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1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11.

시편(5): 제 2 권 (42-72편)

* 제 2권: 시 42-72편   3. 왕의 우주적 통치를 위한 기도(9-11)  9. 광야에 거하는 자들이 그 앞에 절을 하고,    그의 대적들은 티끌을 핥으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공물을 가져오고,    쉐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릴 것이라.  11. 모든 왕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나라들이 그를 섬길 것이라.     1-8절이 왕에 대한 기원이었다면 9절 이하에 나오는 것은 시인의 앞을 바라보며 왕에게 바라는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왕의 관계는 국내를 넘어서 해외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시인은 "광야에 거하는 자들이 그 왕 앞에 절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왕의 통치는 광야에 거하는 자들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광야에 거하는 자들"(찌이임)은 "아랍만의 좌우에 사는 유목민 부족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시인은 그들이 왕 앞에 존경을 표하며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시인은 "왕의 대적들이 티끌을 핥을 것이라"고 말한다. 왕을 대적하던 자들은 결국 얼굴을 땅에대고 먼지를 핥으며 스스로 왕 앞에 엎드려 항복하게 될 것이다.     왕의 통치는 다시스와 그 주변의 섬들까지 미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다시스와 섬들"은 서쪽 끝에 있던 스페인 해안 지방과, 남쪽 끝에 있던 지중해의 섬들을 말한다. 시인은 이들이 공물을 왕에게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공물"로 번역된 말(민하)은 보호에 대한 대가나 신하로서 드리는 조공이 아니라 빚을 되돌려 받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왕이 이 나라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은혜를 베풀 것이며, 그 나라에서도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예물을 가져올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인은 "쉐바와 시바의 왕들이 예물을 드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쉐바와 시바"는 유럽의 폴리네시아 근방과 구스 지역을 말하는데, 이 지역에는 금과 각종 귀한 것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시인의 소원은 솔로몬 왕 때에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함으로 성취되었다. 여기에서 "예물"로 번역된 말(에스칼)은 공세나 지대금으로 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인은 "모든 왕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나라가 그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시인은 이 왕의 지혜롭고 선한 통치로 인해 결국 그의 영토가 전 세계로 확장될 것을 소망하고 있었다. 솔로몬 때에 이스라엘은 황금기로서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다. 그러나 왕이 모든 왕과 모든 나라를 통치할 것이라는 소망은 메시아인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이러한 사상은 메시아 시인 (시 2편)과 (시 110편)의 내용과 일치하고 있다. 이러한 시들은 모두 메시아의 통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것을 예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예언은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리스도는 복음을 통해 온 세계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셨다. 그리고 지금도 복음은 계속 확장되어 땅 끝까지 전파되고 있다. 4. 왕이 형통하게 될 이유(12-15)  12. 이는 그가 애통하는 궁핍한 자를 건져주며,    가난하고 도울 사람이 없는 이를 구원할 것임이라.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이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할 것이로다.  14. 그가 압제자와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로부터 그들의 영혼을 구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에 귀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15. 그가 살아 있어 쉐바의 금을 주리니,    사람들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온 종일 그를 위해 찬송(축복)할 것이로다.     시인은 앞에서 지혜롭고 의로운 왕의 영토가 광야와 바다, 그리고 온 세계로 확장될 것을 기원하였다. 이제 시인은 왜 그 왕의 영토가 전 세계로 확장되야 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한다. 왕의 영토가 세계로 확장되는 이유는 그의 통치로 인해 세상에 의와 자비가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혜와 의로운 마음으로 압제로 인해 우는 궁핍한 자들을 압제자의 손으로부터 건져 줄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힘없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을 소홀하게 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왕은 가난하고 도울 사람이 없는 사람들을 ㄱ언해 줄 것이다. 지혜롭고 의로운 왕은 가난하고 힘 없는 자들을 사려 깊게(야호쓰) 돌아보아 그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돌보아 줄 것이다. 그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에게 베풀 것이다.   그는 그들이 강한 자들에게 억울하게 압제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줄 것이다. 그는 연약한 자들의 "고엘"(구속자)이 되어 그들을 압제자의 압제와 폭력으로부터 구속해 줄 것이다. 왕의 책임은 이와 같이 악을 처벌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악한 왕일수록 연약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재물과 힘을 가진 사람들을 두려워 한다. 또한 시인은 "그가 살아서 쉐바의 금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첫째로 이 말은 왕이 압제자의 손에서 구원받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정착금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둘째로 이 말은 왕의 도움을 통해서 구원 받은 백성들이 후에 잘 살 게 되어 왕에게 스바의 금을 예물로 드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 말이 어떤 뜻이든지 왕이 가난한 자를 구원하여 그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의미에는 변함이 없다. 왕은 가난하고 연약한 백성들의 복지와 윤택한 삶을 위해서 자기를 헌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보는 백성들은 왕의 건강과 형통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게 될 것이다.     왕은 백성들을 위해 정의를 사랑하고 가난한 자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백성들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해야 한다. 왕과 백성이 이렇게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일은 대단한 축복이라고할 수 있다. 윗사람은 정의와 사랑을 베풀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경하며 기도해 드려야 한다. 이와 같이 왕의 지혜롭고 공의로운 통치로 인해 왕의 영토가 전 세계로 확장되어야 한다. 악한 통치자는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으 수탈하여 억울한 피를 흘리게 만든다. 왜냐하면 그는 아부하는 사람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고,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들을 귀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로운 통치자는 아부하는 자를 물리치고, 정직한 자를 곁에 두며, 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자연히 사람들은 이런 통치자를 따르게 되며, 이로 인해 그의 영토는 점점 더 확장되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친히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매달아 세상에 공의와 사랑을 이루셨다. 그리고 이제 온 세계의 사람들은 주님의 지혜와 공의로 인해 그 백성이 되려고 모여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