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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13.

Joyfule 2009. 9. 5. 08:13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89과)13.

시편(5): 제 2 권 (42-72편)


* 제 2권: 시 42-72편

 

6. 송축문(18-19)


 18. 여호와, 하나님(엘로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라!
   그 분만이 홀로 놀라운 일을 행하시도다.

 

  이 구절은 원래 (시 72:)에는 없는 부분이었으나, 시편의 편집자가 제 2권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3-4권도 1-2권과 마찬가지로 그 끝에 후기를 추가하고 있다). 시인은 제 2권을 끝내면서 "여호와, 엘로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노래하였다.

 

제 1권의 마지막을 보면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 1권에는 "여호와"란 말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끝도 "여호와 이스라에의 하나님"으로 맺고 있다. 그러나 제 2권의 마지막에는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라"는 말 사이에 "엘로힘", 즉 "하나님"이란 말이 더 첨가되어 있다. 이것은 제 2권에 "엘로힘"이란 말이 나오는 "엘로힘"적인 시가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여호와"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이름이다. 반면에 "엘로힘"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다스리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이름이다. 제 2권의 시에는 제 1권에 비해 "엘로힘"이란 하나님의 이름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 2권에서 엘로힘 많이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스라엘을 넘어서 전 세계로 확장될 것을 기대하는 시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하나님만이 홀로 놀라운 기사를 행하신다"고 노래하고 있다.

 

"홀로 기사를 행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에 속한다(시 86:10, 136:4, 욥 9:8 참고).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으로서 세상에서 아무도 행할 수 없는 놀라운 기사를 행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홀로 만드신 위대한 분이시며, 또한 자기아들을 죽여 인류를 구원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기사에 속한다.

 

 19. 그의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라!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할 지어다! 아멘, 아멘.

 

  시인은 "그의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라"는 말로 결론을 맺고 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각자 자기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이름은 각각 그 존재와 속성을 대표하고 있다. 창세기 기자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사물의 이름을 짓는 권한을 부여하셨으며, 따라서 그가 이름을 붙이는 것이 각각의 이름이 되었다고 말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에는 모두 그것을 대표하는 이름이 있다.

 

하나님 역시 이름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이름 역시 하나님의 속성과 영광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은 지극히 거룩한 이름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가리켜 "영화로운 이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온 세상 만물들은 마땅히 자기를 지으신 영화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찬송은 잠시만 하다가중단되는 것이 아니라,영원히 계속되어야 한다.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시를 맺고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이 만드신 만물을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구원하신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서도 그 영광이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고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 그러나 비록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거부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영광은 해를 입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찬양이 없이도 항상 온 세상에 가득 차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한 후에 "아멘!"이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해서 덧붙이고 있다. 이 말은 시편에 있는 "영광의 찬가"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아멘은 "진실로 그러합니다"라는 뜻으로 앞에서 한 말을 동의하는일에 사용된다. 시인은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고, 그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기원한 후에, 그 기원이 마땅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아멘"을 첨가했을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송하는 일에 마땅히 "아멘!"으로 화답해야 한다. 성도들은 자기 이익과 영광을 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이 나다.

 

  이제 드디어 제 2권이 끝이나고 있다. 시편을 편집한 사람은 제 2권을 마무리하면서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이 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말은 원래 찬양 가사에는 없던 말이며 후에 시편을 편집한 사람이 첨가했음이 틀림이 없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말을 근거로 해서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편이 여러 번에 걸쳐서 수집되고 재 편집되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오늘날과 같이 다섯 권으로 된 시편이 생기기 전에는 보다 작은 다윗의 시 모음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작은 시 모음이 끝이 났을 때에 본문에 기록된 것처럼 "다윗의 시(즉 시편)가 끝났다"고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본문에 언급된 이새의 아들 다윗의 시는 이전에 있었던 보다 작은 시편을 말한다.

편집자가 시편을 다윗의 시라고 부른 것은 이 때까지 시편에 기록된 대부분의 시가 다윗에 의해 쓰여졌거나, 아니면 그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기록되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하를 음악의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처럼 편집자는 다윗을 가리켜 시편의 아버지로 대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에 시편을 편집한 사람이 시편 자체를 다윗의 시라고 부르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시편 3-5권에서도 다윗의 시는 다시 등장하고 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다윗의 시가 제 3-5권에도 나타나고 있는 사실은 시편 편집자가 제 2권에서 시편을 완성한 후에, 또 다시 새로운 시들이 추가적으로 수집되면서 새로운 다윗의 시가 발견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후대에 다시 발견된 시집을 모아 다시 시편을 만들 때에 제 3-5권에 다시 다윗의 시가 첨가되게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통해서 볼 때 시편은 여러 번에 걸쳐 수집되고 재편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7. 적용과 교훈


1. 나라는 공의로 인해 굳게 세워진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공의를 시행할 수 있는 지혜와 판단력을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지혜와 공의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2. 의롭고 지혜로운 통치자는 백성들에게 축복을 가져다준다. 의로운 통치자는 그 나라를 부강하게 하며, 그 영토를 계속해서 확장시킨다. 그의 영토가 확장되는 것은 그가 힘없는 자들을 돌보며 사회정의(가난한 자를 구하고, 악한 자를 징벌하며 선한 자에게 상을 줌)를 실현하기 때문이다.  

3. 백성들은 지혜롭고 의로운 통치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그를 위해 기도하게 된다.

4. 정의가 시행되면 이로 인해 자연과 만물도 축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나라에 비와 바람과 적절한 자연을 주어 그들이 풍요롭게 살게 해주신다.

5. 악한 통치자는 잠시 동안만 권력을 행사하다가 그 후에 잊혀지게 되지만, 의로운 통치자는 그 이름이 후손 대대로 기억되면 칭송을 받게 된다.

6. 경건한 부모가 자녀를 위해 믿음으로 드린 기도는 그대로 이루어진다.

7. 우리는 하나님의 영화로우신 이름을 찬송하고, 그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지혜와 공의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왕이시다. 우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서 모든 민족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그 이름을 찬송하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