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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3과)2

Joyfule 2009. 11. 7. 00:38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3과)2

잠언(1-1): 지혜서 및 잠언 서론

 

☞ 잠언 (Proverv) ☜

♣서 론

 

1. 저자와 연대
  잠언서의 저자와 연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책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여러 시대에 걸쳐서 여러 명의 저자들과 편집자들에 의해 기록된 8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 1단락(1:1-1:7)
    2단락(1:8-9:18)
    3단락(10:1-24:34)
  (잠 1:1, 10:1)은 이 부분의 저자가 "솔로몬"임을 말해주고 있다. 솔로몬의 통치 기간은 (주전 971-931년)이기 때문에 그가 쓴 잠언은 주전 10세기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4단락(22;17-24:34)
  이 부분은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이라고 불려진다(22:17, 24:23). 이 지혜 있는 자의 성격이 모호하기 때문에 이 말씀들이 기록된 때 또한 불분명하다. 이 부분은 솔로몬이 자기보다 이전에 살았던 지혜 자들의 글을 수집하고, 거기에 자기의 잠언을 첨가해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부분이 무명의 편집자가 솔로몬 당시의 지혜 자들의 글을 수집해서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3) 5단락(25-29장)
  이 부분의 잠언은 솔로몬이 썼으나 이것을 편집한 것은 히스기야의 신하들이었다(25:1). 히스기야가 주전 729년에서 686년까지 통치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때에 편집되었을 것이다.

 4) 6, 7단락(30-31장)
  이 글은 아굴과 르무엘 왕이 기록한 것으로 어떤 사람은 이들이 솔로몬이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마도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아라비아 사람이었을 것이다. 이들의 신분과 혈통은 불분명하다. 이 중에서도 특히 (잠 31:10-31)은 구조와 형식이 다른 부분과 다르기 때문에(히브리 알파벳을 따라 진술함: acrostics) 일부 사람들은 이 부분을 따로 분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최소한 히스기야 시대에는 완결된 형태를 가졌을 것이다(25:1 참조). 그의 신하들이 책 전부를 편집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편집 연대는 (아굴과 르무엘이 히스기야 이전에 썼다고 가정할 때) 주전 700년경으로 보고 있다. 물론 저작과 편집은 모든 성경의 신적 저자인 성령의 감독 하에서 이루어졌다. 솔로몬이 이 책의 대부분을 썼다고 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는 당대의 가장 지혜로운 자였고(왕상 4:29,31:31,34), 3,000잠언을 썼다(왕상 4:32, 전 12:9). 아가서는 솔로몬이 청 장년기에, 잠언은 중년기에, 그리고 전도서는 그의 생애 끝 무렵에 쓴 것으로 보인다.


2. 목 적
  잠언서는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전문적인 교사를 위해 기록된 일종의 교훈집이다. 이 책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지침서로서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옳고 그른 행동들이 무엇인가 를 밝혀주고 있다. 이 책은 신앙의 원리들을 매일 매일의 삶에 적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실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 해주고 있다.

 

 잠언서 이 책의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1:2-4,6).   

 1)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한다.
 2)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한다.
 3) 훈계와 슬기로운 삶을 살게 한다.
 4) 어리석은 바를 슬기롭게 한다.
 5)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닫게 한다.

 

  잠언의 목적은 독자로 하여금 지혜롭고 능숙한 삶을 살게 하려는 것이다. 잠언은 지혜를 ws해주기 위해서 부모와 교사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잠언을 사용하는 목적은 연소한 자가 지혜와 삶의 기술들을 얻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잠언서에는 지혜에 대한 동의어로 몇 개의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이며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호크마"로서 잠언서에 45번이나 나타난다. 구약 성경에서 "호크마"는 장인이나 선원, 가수, 장례 예식에서 대신 우는 자들, 관리, 상담자 등의 기능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일이나 그 외의 일을 하는 자들이 그들의 전문 영역에서 지식이 있고 숙련되고 유능할 때 그들은 실력 있는 자로 인정되었다. 이러한 자들을 바로 "호크마"(지혜자)라고 불렀다. 이와 같이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도 하나님에 대한 호크마를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대해 숙련되고 숙달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지혜 문학에서 지혜롭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에서 토이(Crawford H. Toy)는 "지혜는....가장 높은 의미에서 올바른 삶에 대한 지식이다"라고 하였다.


 

  많은 고대 근동의 문명들도 지혜 문서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혜서가 말하는 지혜와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잠언서의 지혜는 실제적인 총명, 정신적 예민성, 그리고 기능적인 숙련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혜 문서와 일치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나오는 도덕적이며, 정직한 삶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혜 문서와는 그 내용이 구별된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하는 진술은 다른 지혜 문서와 히브리 지혜의 개념의 차이를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잠언서는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주를 경외하는 것은 그 분 자신을 존경하는 것이며, 신뢰와 예배, 순종과 봉사로써 그 분께 응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존경하지도 않고 그 말씀을 따르지 않는 자는 지혜를 결코 얻을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잠언서의 목적은 특별히 연소한 자가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되는 삶으로 지혜롭고 능숙하게 접근하도록 계발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