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드는 제안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드는 제안

말씀 : 왕하 5:1~3 (왕하 5:1)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왕하 5: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왕하 5: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묵상 : 
*말씀 묵상 : 리더십에 관한 한 책에서 미국의 <라이스 헬스 시스템스>라는 병원 회사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그 병원은 주 감독국으로부터 영업 중지 및 사업장 폐쇄 명령을 받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영진이나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회사를 위한 제안을 하는데 운송 분야에서 일하던 조지라는 직원이 제안을 했습니다. 기존의 운송을 담당하던 업체 대신 새로운 운송회사를 이용하게 되면 어떤 이익을 얻는지 치밀하게 조사하고 예측해서 제안을 했습니다. 결국 그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였습니다.

그 책에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조지의 제안은 회사 전체의 과정을 크게 개선했으며, 궁극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지에게 자신이 회사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불어 넣어주었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회사를 위해 자신들의 생각을 제안할 수 있도록 자극을 주었다. 마침내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들의 업무와 동료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효과적인 제안(Proposal)이 회사를 살리고 개인을 살린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목사의 입장에서 성경을 보니 오늘 우리가 보는 나아만 장군을 통해서 이런 제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아람 나라의 군대 장관이었습니다. 아람은 요즘 우리나라와 가끔 축구도 하는 시리아를 가리킵니다. 나아만 장군은 정치적으로는 뛰어나고 승승장구했으나 개인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치명적 질병인 한센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성경이 한센병이라고 하는 것은 오늘날 사람들과 격리해서 지내는 우리가 흔히 아는 한센병, 나병이라고 이야기하는 질병은 아닐지 몰라도 이 악성 피부병은 이 성공한 한 남자의 존재 기반을 흔드는 큰 고통거리였던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런 인생의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안입니다. 적극적인 제안이 필요합니다. 어린 여종이 한센병 걸린 나아만 장군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그 소녀는 이스라엘 땅에서 사로잡혀 온 어린 소녀였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아내에게 수종드는 몸종이었습니다. 그 소녀가 제안을 했습니다. 자기가 모시는 안주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가보시면 좋겠어요. 한센병을 고쳐주실 거예요. 병자들이 치료받는 것을 제가 봤어요.”

그런데 이 여종의 말을 믿고 결국 나아만 장군이 왕을 설득해서 적국인 이스라엘의 선지자에게로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만약에 이 어린 여종이 평소에 행실이 바르지 않고 거짓말이나 했다면 그런 이야기가 황당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믿기가 쉽지 않은 이런 이야기를 믿었다면 이 소녀는 평소에 믿을만하게 행동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믿기 보다는 그 사람 자신을 믿는 경우가 더 많지요. 믿는 사람이 하는 말은 다 믿을 만합니다. 못 믿는 사람의 말은 바른 말이라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믿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통해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결국 나아만 장군이 이 소녀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우선 자부심이 생겼습니다. 제안한 사람에게 자부심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이 소녀는 ‘아, 내 제안을 우리 주인마님과 주인님이 믿어주시는구나!’ 자부심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자극이 생겼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하는 여종을 보고 자극받았을 것입니다. 자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 나도 이렇게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구나!’라는 자각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랑이 생겼습니다. 제안을 통해서 결국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결과가 임했습니다. 집안 어른의 불치병으로 고민이 많던 집안에 웃음꽃이 피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부심, 자극, 자각, 자랑이라는, ‘자’자 돌림의 결과가 마음에 드십니까? 제안이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듭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제안을 적절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아만 집의 여종이었던 소녀를 배워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천거리 : 하나님, 저도 제안을 잘하겠습니다.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제안하겠습니다. 일터 공동체 구성원의 자부심을 가지고 서로를 자극하고 자각하게 하는 제안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일터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늘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작은 일부터 제안을 시도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의 기도 : 제가 일하는 일터와 사람들을 위해 제안하려는 열정을 가지게 도와주옵소서. 효과적인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인도해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