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나오는 열매, 혀의 힘 2
오늘 잠언 18장에서도 특별히 20-21절을 보면
말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주는 말씀이 나옵니다.
20-21절을 보십시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언 18:20-21).
이 말씀에는 열매라는 말이 두 번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질서에서도
모든 열매는 씨앗에서 나오는 것이고 또 우리는 말이 씨가 된다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역시 말이라는 씨앗이 맺는 열매로 배부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가 나오면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될 것이고
나쁜 열매가 나오면 나쁜 것으로 배부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21절에도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 역시 같은 말씀입니다.
나쁜 말을 좋아하면 나쁜 것으로 채우게 되고
선한 말을 좋아하면 선한 것으로 채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심는 대로 거둔다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진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우리의 믿음에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갈라디아서 6:7-8을 한 번 보십시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8).
이 말씀에서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둔다는 것은 심으면 반드시 거둔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잠언 말씀대로 하면 우리가 하는 말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어서
좋은 말 심으면 돌아오는 열매도 좋은 열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내가 친절하고 선한 말을 하면 돌아오는 말도 친절하고 선한 말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 15:1에서도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지만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한다고 했습니다.
또 갈라디아서 말씀에는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와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를 구분하고 있는데
이것은 심는 종류에 따라 거두는 열매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마태복음에 나오는 산상수훈에서
나무는 열매로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서 7:16-18).
왜냐하면 좋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잠언 말씀에 연결하면 우리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말을 씨앗으로 심느냐에 따라서 거두는 열매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입술에서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씨앗이 되는 말도 좋은 씨앗, 좋은 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씨앗은 기본적으로 많은 열매를 내지만
씨앗을 많이 심으면 열매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말의 씨앗도 마찬가지여서 좋은 말을 하되 자주 하고 많이 하는 것이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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