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노력과 호날두
호날두의 고향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남쪽으로 1000여㎞ 떨어져 있는 마데이라 섬이다.
이 가난한 섬에서도 가장 가난한 동네에 살았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 형은 마약 중독이었다.
청소부로 일하는 어머니가 호날두와 누나 2명 등 여섯 식구 생계를 책임졌다.
굶기가 일쑤라 체격도 왜소해 어린 시절 별명이 '작은 벌'이다.
일곱 살부터 축구를 본격적으로 배운 호날두는
잘 때도 축구공을 껴안고 잘 정도로 축구만 생각했다.
가난한 탓에 축구회비는 연습 후 공을 닦고, 낡은 축구화를 수선하는 일로 메웠다.
ㅡ 양지혜의 '호날두 집들이엔 가지마라…
물과 샐러드, 닭가슴살 뿐이다'중에서(조선일보,2018.6.22)
(예병일의 경제노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는 기대한 대로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로 뛰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그 1,2차전 두 경기에서만 벌써 4골째입니다.
호날두의 이런 기량은 물론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 노력 덕분입니다.
33세인 그의 신체 나이는 23세. 무려 열 살이나 젊습니다.
41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체지방률은 7% 미만으로, 전문 보디빌더 수준입니다. 근육량은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호날두가 매일 기본으로 하는 운동입니다.
-팔굽혀펴기 1000번
-윗몸일으키기 3000번
그의 동료들이 전해준 말은 인상적입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샤워실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양동이에 물을 담아 들고 다니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대표팀 동료 히카르두 쿠아레즈마)
-"호날두에게 연습 후 점심식사를 초대받았는데
식탁엔 샐러드와 닭 가슴살, 물밖에 없더라.
그걸 먹자마자 호날두는 공을 가지고 와서 함께 훈련하자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파트리스 에브라)
그가 체격이나 환경을 타고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호날두의 고향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남쪽으로 1000여㎞ 떨어져 있는 마데이라 섬의 가장 가난한 동네.
아버지는 알코올중독, 형은 마약 중독이었고,
청소부로 일하는 어머니가 호날두 등 여섯 식구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자주 굶은 탓에 체격이 왜소해 어린 시절 별명이 '작은 벌'이었다고 합니다.
연 1억800만달러(약 1200억원)를 버는 스타가 된 호날두는 여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물론, 술, 담배, 탄산음료를 철저히 금합니다.
문신도 하지 않는데, 이는 매년 2번씩 헌혈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경기 후 샤워실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양동이에 물을 담아 들고 다니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호날두...
호날두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멋진 프리킥 골 뒤에는
이런 '노력'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