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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는 아버지의 축복을 먹고 자랍니다.1

Joyfule 2011. 6. 28. 11:40
    ♣ 자녀는 아버지의 축복을 먹고 자랍니다.1 ♣ 아버지는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사표를 내도 수리되지 않으며, 휴가나 병가도 없고, 정년퇴직도 없는 자리다. 많은 사람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김성묵 아버지학교 국제운동본부장은 "사역 현장에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는 수많은 아버지들을 만났다"며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의지이고 결단이며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8일 아버지학교 2000회 세미나를 앞두고 삶과 사역 현장에서 몸과 마음으로 깨달은 좋은 아빠 되는 비결을 제시했다. 일명 '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다. #사랑을 표현한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아빠가 엄마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면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여긴다. 또 자녀는 아빠의 축복을 먹고 자란다. 아버지의 입술은 축복의 통로이며 아버지의 손은 축복의 도구다. "너는 이 다음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될 거야. 선한 일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인물이 될 거야"라고 말해준다. 시험을 못 봐서 풀이 죽은 아이에게 "괜찮아. 네가 아무리 시험을 못 봐도 아빠는 너를 사랑해. 기운 내고 다음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 만일 너무 바빠서 아이들 얼굴도 보기 힘들 때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문자메시지는 강력한 의사소통의 통로다. 또 아버지가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자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의 기도를 해준다. "하나님께서는 ○○에게 복을 주시고 ○○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얼굴로 ○○에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얼굴을 ○○에게로 향해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말을 다스린다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준다. 아이가 말을 걸면 일단 하던 일을 멈춘다. TV를 끄고 읽던 신문이나 책을 내려놓는다. 컴퓨터에서 시선을 떼고, 휴대전화도 꺼놓고 아이와 시선을 맞춘다. 만일 아빠가 이렇게 하루에 30분만 대화한다면 아이들은 평생 안정감과 자존감을 갖고 살아갈 것이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정답을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교육적이며, 아이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아이가 성적이 떨어졌을 때 "(아이를 안아주며) 공부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구나.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분명 너를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을거야. 특별한 뜻이 없으셨다면 하나님은 너를 이 땅에 보내지 않으셨을 테니까 말이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 뜻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너랑 나랑 힘내자. 아빠는 하나님을 믿고 또 너를 믿는다"고 말한다. 만일 아이들이 거칠게 반항하고 있다면 어쩌면 그들은 아버지의 인정과 칭찬에 목말라 "나를 좀 봐주세요"라고 외치고 있는 것 인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적절한 인정과 칭찬이 아이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함께 시간을 보낸다 자녀에게 남길 아름다운 유산은 신앙, 건강, 자아상, 비전, 아름다운 추억이다. 특히 아이들은 아버지와의 아름다운 추억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관계를 맺는 긍정적인 힘을 얻는다. 아름다운 추억은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뿐 아니라 삶을 인도하는 원동력이다. 아이와 함께 해외 선교여행을 다녀온다. 캠핑이나 래프팅, 등산도 좋다. 이 외에도 함께 영화보기, 단 둘이 맛있는 음식 사먹기 등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추억을 만든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 함께한 시간을 기쁨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와∼ 오늘 정말 의미 있는 하루였어! 아빠는 오늘 우리 가족과 함께한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거야. 아빠 인생에 큰 힘이 될 거야. 힘들 때마다 너희들의 웃음과 기뻐하는 모습, 그 감동을 기억해 낼 거야. 다들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 #비전을 세운다 현대 가정의 문제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권위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다. 늘 밖으로만 도는 아버지 때문에 아이들은 아버지의 권위를 경험할 시간이 없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좋은 아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다. 좋은 아빠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무조건 다 들어주는 아빠가 아니다. 요즘 사회는 친구 같은 아빠, 다정한 아빠의 모습만 지나치게 강조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사랑은 받고 자라지만 권위를 경험하지 못한다. 인생의 존언자 역할이 필요하다. "아빠가 기도해보고 결정한 일이란다. 우리 함께 다시 기도해보자." "아빠 입장에서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데 네 생각은 어떠니?" "이번에는 네가 결정한 일이니 그 결과에 대해서는 네가 책임을 지도록 해라. 물론 아빠는 너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할게." 이 같은 말로 아이 인생의 방향을 인도해준다. 잘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르게 사는 것임을 가르쳐야 한다.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사랑을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더불어 하나님이 맡겨준 사명을 향해 갈 때 진정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아버지는 삶의 지표다.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삶의 지표를 가르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