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을 위한 ━━/Speech

자녀와 부모의 대화법 - 들어주고 또 들어줘라

Joyfule 2011. 1. 10. 01:32
      ♣ 자녀와 부모의 대화법 - 들어주고 또 들어줘라 ♣ 전문가들은 ‘잘 듣는다’는 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을 다해 말 속에 담긴 의미를 듣고 이해함으로써 부모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오늘 피아노 학원 가기 싫어”라고 얘기했을 때 곧바로 "안 가면 어떡해?”라고 반응하기보다는 아이가 몸이 안 좋은지, 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 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살피라는 것이다. 아이의 말을 먼저 들어본 뒤 "응, 그렇구나” "그렇게 선생님께 야단맞았으면 기분이 나쁘겠구나” 하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이해하면서 들어주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의 말을 들어줄 때는 아이의 생각을 어른들의 안경으로 왜곡되게 보는 게 아니라 아이의 눈에서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해줘야 한다. 진정한 대화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어리다고 대충 대충 듣거나 부모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판단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이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자녀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릴 때도 "넌 왜 그렇게 철이 없니!” "넌 왜 만날 그 모양이니!”라고 윽박 지르기 전에 "아, 그래…” 라고 말하면서 우선 듣고 난 뒤, 그 다음 아니라는 말을 성실히 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