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목련 지다 - 이명서
루비를 달고 있는 가지마다
봄비 맞아 날개를 키우듯
하늘을 향해 머리 들어
날개짓 하네
송이 송이 묶인 아린 연민
처연한 그리움으로 지고 있다
새는 제 눈물에 젖어 울고 있네
문득 그 눈에 맺히는 붉은 루비
그 붉은 눈물에 고독처럼 지는
나의 자목련이여
루비를 달고 있는 가지마다
봄비 맞아 날개를 키우듯
하늘을 향해 머리 들어
날개짓 하네
아~ 아~ 아~ 아~
송이송이 묶인 아린 연민
처연한 그리움으로 지고 있다
새는 제 눈물에 젖어 울고 있네
문득 그 눈에 맺히는 붉은 루비
그 붉은 눈물에 고독처럼 지는
나의 자목련이여
나의 자목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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