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자본주의의 조종이 들려온다.

Joyfule 2017. 12. 27. 02:05
     
     
        자본주의의 조종이 들려온다.
        김요한 선교사  
    시장 경제라는 말이 있다. 
    근데 그 시장은 옷이나 고기나 채소를 파는 시장이 아니다. 
    주식이나 선물 등 각종 펀드들의 시장이다. 
    돈이 넘치다 보니 주체할 수 없어 돈 장사하는 시장이 따로 형성되었다. 
    그 동안 열심히 벌어 저축해서 자식 키우고 집을 사고 노후를 준비하던 개인들도 
    재테크라는 새로운 어휘를 배워야하고, 
    기업들도 생산에 의한 이윤추구보다 금융 산업에 눈을 돌린다. 
    자금의 규모가 커지다보니 화폐발행이 늘어 
    실체가 없는 돈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 주체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돈 장사를 전문으로 하는 고액연봉자가 부지기수로 늘어난다. 
    소위 화이트칼라들이다. 
    남들이 땀 흘려 일해 번 돈을 굴리며 큰 수익을 올린다. 
    그 돈은 다시 품위 있고 즐거운 인생을 구가하는데 사용된다. 
    수익이 늘다 보니 씀씀이도 늘어난다. 
    그래서 공장의 생산직의 근로자보다 서비스산업의 직원들의 봉급이 훨씬 높다. 
    돌아다니는 돈을 굴리고, 그 돈을 끌어들여 벌고자 하는 게임을 한다는 말이다. 
    그게 또 하나의 시장이다. 
    북한을 치자면 시장을 개방하라고 하면 
    외국의 상품이나 유행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네의 시장개방은 주식이나 선물시장 그리고 은행, 병원과 학교 등등이다. 
    시장이 아닌 것 같은 시장이다. 
    그만큼 자본주의는 실물 곧 현물에 대한 가치보다
     이미 가공이 된 가치에 대한 값을 따라 붕 떠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위험하다. 달러도 못 믿는다. 
    금 덩어리가 그 양만큼 보증을 해 줘야 하는데 종이에다 액면만 
    그리고 위조만 할 수 없도록 정교하게 만들어 마구 찍어 유통을 시킨다. 
    그래서 못 믿는다. 옛날엔 자원부국들이 잘 살았다.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시장의 원리에 의해 매매할 때 이야기이다. 
    물건 주고 돈 받아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젠 첨단 제품들이 쏟아져 원료 대비 몇 십 배 아니 몇 천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니 상대적으로 그 금액의 규모에 비해 형편없이 초라하다. 
    그들은 이제 겨우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 뿐이다. 
    문명사회와 담을 쌓고 산다. 
    그러나 그들을 불행하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 유럽 발 경제위기의 먹구름이 감돌고 있다. 자본주의 조종이 들린다. 
    그나마 생산과 수출이 세계 일등인 독일만 남을 것이라는 예고도 들린다. 
    다들 실체가 없는 자본을 갖다 놓고 퍼질게 쓰다가 망해간다. 
    자본주의가 농사지어서 팔고, 만들어서 팔아 서로의 필요를 나누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고 
    넘치는 돈으로 돈 장사하고, 고액의 연봉을 받아 흥청망청 써 대고, 
    카지노나 호텔 그리고 각종 호화 여행과 고급유흥장에 그 돈들이 흘러들어가고 
    또 그 돈은 생산과 아무 상관이 없는 곳으로 가든지 아니면 
    욕심 많은 사람에 의해 비밀금고 속에 깊이 잠을 자든지 하게 된다.
    그러면 또 돈을 아무 근거도 없이 찍어댄다. 그래서 이제 돈도 못 믿는다. 
    전 세계를 글로벌화 해 놓고 돈 장사 한 번 제대로 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화폐의 가치를 믿지 못한다. 
    그 나라의 실제적인 값에 따라 널뛰기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값이 뛴다. 금은 언제나 그 값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아무리 발전해도 
    물물교환의 원시적인 원리를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의미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땅에서 나는 기본적인 것으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이미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되어 마지막을 향해 달린다. 
    그 종말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결국 통제 경제시대가 올 것이며 전 세계의 화폐는 통일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가 하나가 되는 기구나 정부가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자와 빈자의 격차는 하늘과 땅이 될 것이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회적인 현상은 가히 목불일견일 것이다. 
    이제 부터라도 기독교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기본으로 사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래야만 마지막 환난과 666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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