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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필수조건 - 마틴 셀리그만

Joyfule 2017. 11. 24. 05:17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필수조건 - 마틴 셀리그만  
    
    삶의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누가 나를 살아주는 것이 아니다. 
    나를 중심으로 엮어져 가는 모든 사건은 내가 주역이다. 
    그러므로 내가 판단하고 책임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의 위상을 낮게 평가해서 스스로 자존감을 무너뜨리면, 
    낮은 자존감 위에 허위와 과장이라는 가면을 씌우는 일이 일어난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과 진실을 바치는 것처럼, 
    내가 소중하다면 스스로에게 진실해야 하고 자기 가치성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 
    삶을 역동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열정은 여기에서 솟아 나오는 것이다. 
    결코 거짓된 것에서 열정이 나오지 않는다. 
    아픔과 억울함이 질펀하게 깔려 있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어쩌면 절대로 오지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헤매다 보면 
    정작 현재에 써야 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역경의 회오리바람이 몰려오면 이 곤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가 고갈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대로 곤경에게 삼킴을 받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긍정성이 있다면 
    이 긍정성은 큰 힘이 되어서 도전에 맞서 문제를 돌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어느 현명한 여성이 내게 남긴 말을 기억하고 있다.
     “집에 있을 때에는 집에 있어야 하고, 직장에 있을 때에는 직장에 있어야 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아니겠는가. 현재가 소중하다는 뜻이다. 
    그 현재의 중심에 나라는 소중한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온전한 인성은 높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성품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진실하다. 
    온전한 인성은 다른 사람에게 벽을 쌓으라는 뜻이 아니다. 
    온전한 인성은 열림의 마음이다. 
    열린 마음의 소유자는 자신의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실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사람은 모두 약점을 가지고 있고 실수를 하기 때문에 실수한 사람을 보면 공감대를 갖는다. 
    내가 강의하다가 실수를 하면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실수가 웃음을 자아내어 강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경험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