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장애물'(small barrier)로 유혹 차단하기
"개인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저녁에 간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종종 생길 때가 있다.
이런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음식을 냉동 보관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그걸 녹이려면 10분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워서
간식 섭취를 포기하게 할 수 있다."
ㅡ 이위재의 '조직이든 재테크든 협상이든 가장 중요한 건 지혜' 중에서
(예병일의 경제노트)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면
경제나 경영 현상을 설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행동경제학처럼 말입니다. 그건 개인의 자기경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 코넬대의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
그가 일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작은 장애물(small barrier)을 만들어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더군요.
길로비치는 건강을 위해 '작은 장애물'을 하나 설치했습니다.
'종종 밤늦게 간식이 먹고 싶어지자, 인위적으로 '불편함'을 만든 겁니다.
간식거리는 냉동 보관한다는 규칙을 만들어 놓으니,
이후에는 녹여서 먹는데 1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간식 섭취가 줄어들었습니다.
불편하고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고 피하려는 인간의 심리.
그 심리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small barrier)을 만들어 놓는 것은,
나를 '유혹'하는 것들을 차단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