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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 권 하나님의 선 - 21. 산 혼의 해석.

Joyfule 2007. 2. 9. 01:13


제13 권 하나님의 선 - 21. 산 혼의 해석. 
 
깊은 바다가 아닌 쓴 물로부터 나눠진 땅이 산 혼을 가진 기는 것이라든가
나는 것은 아니고 바로 산 혼 그 자체를 말씀으로 낳은 까닭도 거기에 있습니다.
즉, 산 혼은 지금 이방인이 필요로 하는 세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일찍이 살았던 혼도 물에 덮여 있었을 때는 그것을 필요로 했습니다만
사실 당신이 천국에 들어 가는 방법을 정해서
아직까지 다른 방법으로 천국에 들어 갈 수는 없습니다.
또 산 혼은 신앙을 얻기 위해 놀랄만한 위대한 일이 필요하지 않으나
표적이나 기사를 보지 않고는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이 두터운 땅으로부터 불신앙 때문에 쓴맛이 나는 물에서 나눠져 있고
또 표시로 쓰는 말은 신자가 도리어 불신자를 위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은 물이 말씀에 의해 저 하늘을 나는 등의 일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이 땅을 물위에 굳건하게 세우셨으니까요.
이 땅에 사자들을 통해서 말씀을 전달해 주소서.
우리들은 그들이 행하는 업을 다만 얘기함에 불과하지만
당신은 그들 속에서 일하시고 그 일에 의해서 산 혼을 낳게 하십니다.
땅은 산 혼을 낳는다ㅡ
그것은 사자들이 이 일을 할 때 땅에서  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천공 밑에서 사자들이 산 혼을 가진 기는 것이라든가
나는 것을 낳기 위해 일할 때 바다가 원인이 되는 것처럼.
그러나 땅은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려진 
당신이 신자의 눈 앞에 마련해 주신 식탁에서 먹습니다.
고기가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려진 것은 마른 땅을 기르기 위해서였으니까요.
그런데 새는 바다에서 생긴 것이지만 지상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ㅡ
즉 복음 전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높아진 것은 인간의 불신앙이 원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신앙 깊은 사람들도
날마다 그소리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위안 받고 축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산 혼은 땅을 기원으로 합니다.
왜냐하면 혼이 당신을 위해 살도록 현세적인 사랑에서 근신하는 것은
이미 신자가 된 사람들에게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혼은 일찌기 쾌락 속에서 살고 있었을 때 죽어 버렸습니다.
주님이시여! 그것은 죽음을 초래하는 쾌락이었습니다.
참으로 당신 만이 순결한 마음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희락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상에 있어서 당신의 봉사자들로 하여금 일하게 하소서.
다만 그들은 일찍이 불신의 물의 시대처럼 기적이라든가, 비의라든가,
신비적인 소리로 고시하거나 얘기하면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대에는 경탄의 어미인 무지한 사람들은 숨은 표시에 대한 
공포의 생각에서 그러한 것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당신의 눈앞에서 몸을 숨기고 자기 자신 못이 된 이래 당신을 잃어버린
아담의 아들들에 있어서 세상에 근접하는 길은 그러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봉사자들은 깊은 못에서 구별된 
마른 땅에 있는 자로써 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신자들 앞에 본보기가 되어 살고 
보고 배우는 것 처럼 격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하나님이시여!
'구하라. 그대들의 혼은 산혼을 낳듯이 살아라. 세상을 배우지 말라.
세상으로부터 몸을 근신하며 지켜라.' 하는 말을 듣는 것은
듣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혼은 희망하면 죽음으로부터 도피하는 것에 의해서 도리어 삽니다.
무섭게 치솟는 오만, 타약(惰弱)한 쾌락에의 욕망,
지식의 허명으로부터 몸을 근신하라.
오만이라고 하는 광포한 야수를 길들이고 
정욕이라고 하는 본데없는 가축을 훈련하고
지식욕이라고 하는 유해한 뱀의 독을 없애 버릴 때까지.
사실 여기에 혼의 작용이 비유적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우쭐대는 오만, 쾌락을 탐내는 정욕, 
독이 있는 호기심은 죽은 혼을 움직임입니다.
혼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이 움직이는 것은
모든 움직임을 잃어버릴 정도로 완전하게 죽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샘에서 멀어져 있다면 죽어 있는 것이지만
그 상태로 세상에 받아들인 한 세상을 배우면서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시여,당신의 말씀은 영원한 생명의 샘으로써 지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대들은 세상 것을 배우지 말라."고 말씀하실 때
생명의 샘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말씀으로 훈계를 받는 것입니다.
그것은 땅이 생명의 샘에 있어서 산 혼을 낳기 위해서
또한 말에 있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그리스도에게 배우는 자가 되지 않는 근엄한 혼을 낳기 위해서 입니다.
'유(類)에 좇아서' 라고 말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습니다.
사실 인간은 친구로부터 상대처럼 되고자 하는 경쟁심을 끌어 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대들도 나처럼 되라. 나도 그대들과 같으므로.'
이렇게 해서 산 혼 속에는 행동의 부드러운 착한 동물이 살게 됩니다.
사실 당신은 명령하셨습니다.
"그대의 입을 감미롭게 하라.그리하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얻게되리라."
또 산 혼 속에 착한 가축이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먹어도 과한 일이 없고 먹지 않아도 결핍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 그 속에는 착한 뱀이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해치는 위험한 것이 아니고 현명하게 내 몸에 대해 주의를 집중하고
시간적인 것의 탐구는 만들어진 것을 통해서 영원한 것을 깨닫고
분명히 보이는데 충분한 정도로 멈춥니다.
이들 동물은 죽음을 향한 걸음이 멈춰져서 살고
착하게 되었을 때 이성에 본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