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죽음 - 이슬람교
"사람 가운데 완전한 자는
이웃을 사랑하고 선인이건 악인이건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이다"
오늘날 세계의 석유를 움켜쥐고 많은 비석유국의 경제에 치명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는 아랍권의 종교인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Koran)'에 나오는 말이다.코란은 교조 마호메트가 천사 가브리엘을 통하여 계시 받은 알라(Allah)의 말을 30편 114장에 수록한 것으로 이슬람 교도의 신앙.일상생활.도덕률.법률의 규범이며 아랍 문학의 원전이기도 하다.
이슬람교는 우리나라에도 서울과 부산을 위시해서 곳곳에 그들의 교회인 '모스크'가 건립 운영되고 있는가 하면 경기도 용인에는 오래 전부터 이슬람대학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극동지역 유일의 이슬람대학에서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시아권의 인재를 교육 양성해서 이슬람 지도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었었다.그러나 이 건설이 기독교계는 물론 일반 여론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건설계획 자체가 실종된 실정이다.더욱이 지원해주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국가에서도 한국의 정황을 알았는지 선뜻 나서지 않았다.
알라를 신앙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인구는 세계에 약 8억을 헤아린다.따라서 이슬람교에 대한 것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더구나 이슬람 교도의 죽음에 대한 개념은 현존하는 어떤 종교에 비하여 특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종교와 죽음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Mahomet)는 서기 571년에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양친을 잃고 숙부의 집에서 자랐다. 그후 25세 되던 해 자기보다 15세 연상자인 돈 많은 과부 '하디자'와 결혼했다.그래서 그의 생활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다.마호메트는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와 어울리면서 종교에 대한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번민은 풀리지 않았다. 그는 괴로워하며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 명상을 계속한 결과 하나의 종교에 눈을 뜨게 되었다 한다.이것이 바로 이슬람교의 시작이다.
"천지 사이에 오직 하나뿐인 신이 있다.그 이름은 알라라고 한다.알라는 인류를 구하고자 먼저 모세와 예수크리스트를 이 세상에 내려보냈다. 나도 또한 천사로서 모세나 예수크리스트보다도 뛰어난 존재이니라.하늘의 명령은 사람의 힘으 로 움직일 수 없으며 다만 알라와 예언자에게 신뢰하여 가르치심을 위하여 힘을 다하면 자연히 천상에 오르리라." 라고 설파하면서 포교하기 시작하였다.마호메트는 유태교인과 기독교인으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았지만 굴하지 않고 잔인한 무력으로 투쟁의 길을 마침내 선택하게 된다.
"칼은 천당과 지옥의 열쇠이다.나라를 위하여 싸워서 한방울의 피를 흘리고 또 병기를 가지고 일주야를 싸운 자는 그 공덕이 2개월의 단식이나 3개월의 기도보다 뛰어나며 전사자는 천당에 다시 태어나 사계절 모두 봄과 같은 천상세계에서 살게 될 것 이다. 또한 72명의 미녀를 시중들게 할 것이며 7만 명의 노예를 부릴 수 있게 되느니라"
라고 설교하면서 많은 추종자를 모아 철저히 훈련시켜 전투위주의 교세 확장으로 일관하여 마침내 유태교인과 기독교인을 몰아내고 아라비아반도를 정복하여 그곳에 '사라센(Sarasen)' 국가를 세워 정치,종교의 두 권력을 움켜쥐고 혼자 다스리기에 이르렀다.앞에서 예시한 코란에는 사랑과 선을 제일로 내세우면서 시종 칼과 죽음을 휘둘러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였다.또 코란에는 다음과 같이 알라의 말을 전하고 있다.
"너희들이 마주친 장소에서 불신의 무리를 죽여버려라.그들을 쫓아버려라.박해는 살해보다 나쁜일이다.그러나 그쪽에서 싸움을 걸어오지 않는 한 성스러운 예배당에서 싸우지 마라.그러나 만약에 그들이 싸움을 걸어오면 죽여버려라.이렇게 하는 것이 불신의 무리에 대한 보답이다"
교세가 확장되면서 반대자는 무조건 죽였으며 다음과 같은 징벌을 알라의 이름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알라와 그 사도(마호메트)에게 도전하고 지상에 해독을 뿌린 자들의 보상은 살해하던가 십자가에 박히던가 수족을 번갈아 절단하라"
그래서 절도하는 자는 왼손을 자르고 그 다음에는 왼발 그래도 절도하면 오른발까지 잘라 마침내 오뚝이 인간을 만들었다.마호메트는 알라의 이름으로 화를내고 죽이고 복수를 하면서 참으로 인간의 모든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너희들이 그들을 죽인 것이 아니라 알라가 죽인 것이다"
라고 하면서 마호메트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사람을 죽여 고뇌에 빠진 자들에게는 알라의 이름으로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한편 여자에 대서는 완전히 남자를 위하여 개방하는 여유를 보이고 살벌한 부하들을 위로하기도 하면서 여자는 순전히 이슬람교 확장을 위한 사기앙양의 제물로 전락되기에 이르렀다.
"너희들의 아내는 너희들의 밭과 같은 것이다.그러므로 너희들은 자기가 바라는대로 너희들의 밭으로 가도록 하라"
마호메트 자신도 본처 외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여인을 거느리고 다녔다.
"만약에 너희들이 고아를 공정하게 취급할 수 없다고 걱정된다면 마음에 드는 여자를 두사람이라도 세사람이라도 네사람이라도 아내를 맞이해도 좋다"
여자에 대한 욕구충족은 그 당시 수많은 전투를 치루어야 하는 부하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있었으므로 그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여 사기를 앙양시켰다고 기록되고 있다.
마호메트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이며 이슬람군의 최고사령관이며,종교개혁자인 동시에 대표 정치가로서 상당히 어려운 일에 처해 있으면서 고뇌를 느낀 흔적이 엿보인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
"이미 지나간 일은 하는 수 없지만 너희들은 자기 아버지와 결혼한 여자를 자기 아내로 삼아서는 안된다. 그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며 나쁜 습관이다"
물론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나쁜 습관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지나간 일은 하는 수 없지만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어머니를 아내로 한 자들도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용서했다.
이슬람교를 잘 아는 현대인들은 코란을 가리켜 "코란이야말로 신의 말의 집대성이다"라고 찬사를 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코란은 낙타 도둑의 잠꼬대다"라거 헐뜯는 사람이 있다.그러나 현대인의 평가가 어떻든 약 8억의 세계 이슬람 교도들이 오늘도 인생의 모든 것을 이 코란에서 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마호메트는 글 한자 배운 일이 없어서 읽지도 쓰지도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가 오늘날까지 세계의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 그 자체는 그들의 신 알라에게서부터 나온 것인지도 모르겠다.여하간 이슬람교는 분명히 현대 종교이며 세계 3대 종교의 하나이다. 사랑과 죽음을 명백히 구분하고 있는 점에서 세계의 종교 가운데 가장 특이한 종교로 보아 무방할 것이다.
여기서 분명히 밝혀 둘 것이 있다.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유태교와 천주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는 한 뿌리라는 사실이다.그들은 모두 아브라함의 자손이다.주장과 사상의 차이로 서로 반목관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오늘날 아랍 게리라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그 자체도 우리는 그 배경을 알아야 되겠다.한미디로 말하여 그것도 동족간의 2000년 동안 꾸준히 계속하고 있는 종교간의 갈등이라는 사실이다.유태교인은 2000년 전에 쫓겨났고,2000년 동안이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던 이슬람교도인 파레스타인 사람들은 뒤늦게 찾아온 유태교인에게 거꾸로 쫓겨 변방의 피난민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이슬람교가 이교도에게의 살생을 합법화하고 있는 코란에 의하여 무장된 이상 아랍게리라들은 지구의 구석구석에서 살생을 감행하고 있는 것을 그들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알라와 마호메트는 아랍게리라의 활동해 대해 그들이 말하는 천상에서 지금 그들을 격려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가 그러하듯 이슬람교도 조직내에서 분열과 투쟁을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마호메트는 서기632년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은채 병들어 애첩의 품에서 생애를 마쳤다. 그후 '수니'로 불리우는 다수파가 마호메트 가문 출신이 아닌 딴 사람이 교조로 선출되면서부터 혈통파인 '시아'파와 교권투쟁이 시작되었다.수니파들은 시아파들과의 화합은 커녕 사사건건 의견의 충돌을 빚어 교리상 견해차이로 확대시키면서 마침내 같은 알라를 믿는 마호메트의 후손이면서 두 세력으로 분할 오늘에 이르렀다.
이란의 호메이니는 시아파이며 언젠가는 마호메트 화신이 재림하므로 국왕의 통치는 불법이라고 단정했던 것이다.이라크는 수니파로 내세우고 있었지만 역시 국민중에 반대파도 많기 때문에 불안과 혼란의 가능성은 이란 이라크 모두 잠재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수니파건 시아파건 간에 인간 생명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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