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나단 에드워즈의 일기
한 사람의 인격과 그의 내면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문이 있다면 그것은 일기일 것이다.
이런 면에서 조나단 에드워즈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 바로 그의 일기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일기는 에드워즈의 내면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거듭난 성도들의 내면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경건문학의 고전이다.
에드워즈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일기는
1722년 12월부터 시작되어 1736년 6월에 끝난다.
이것은 에드워즈의 나이 19세부터 33세 때까지의 기간에 해당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전체 일기 148일 분량을 분석해보면
1723년 이전의 일기가 9개이며, 1725년 이후의 일기는 모두 13개 밖에 없다.
따라서 에드워즈의 일기는 주로 1723년과 1724년 2년 동안 즉
그의 나이 20살과 21살에 집중적으로 기록된 것이다.
따라서 에드워즈의 일기는 20살 초반의 그의 삶의 단면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된다.
에드워즈의 이러한 일기에 나타난 그의 삶과 사상은 큰 변화 없이
그의 평생을 걸쳐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확장된다.
어떤 면에서 에드워즈의 일기는 그의 결심문의 연장선상에 있다.
에드워즈의 일기는 그의 유명한 결심문을 지키기 위한
매일 매일의 투쟁과 노력의 산물이다.
에드워즈의 이러한 삶은 일기를 쓴 기간만이 아니라 그의 평생에 걸쳐 지속되었다.
그러므로 에드워즈의 일기는 그의 전생애에 걸친
에드워즈의 내면세계요 영적 세계요, 경건세계라 해도 그리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