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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쥐 이야기

Joyfule 2023. 6. 20. 09:29

           ◈  주머니쥐 이야기   
    
    
    동물의 세계에는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맞서 싸우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꼬리를 감추고 줄행랑을 치는 동물도 있다.
    그러나 미국산 유대류에 속하는 주머니쥐는 위험에 처했을 때 
    실신해서 죽은 척하는데, 이때 주머니쥐의 몸은 강철만큼이나 뻣뻣해진다. 
    당황한 공격자는 찔러보고 들어보기도 하며, 또 이리저리 굴려보기도 하지만
    주머니쥐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면 대부분의 약탈자는 스스로 죽인 동물이 아니므로 입에 대지 않고 
    대개 다른 먹이를 찾아 나서게 된다. 
    
    주머니쥐는 20분 정도 그대로 있다가 한쪽 눈을 뜨고 주위를 살펴본 후 
    천천히 일어나서 행동을 개시하는 것이다. 
    물론 주머니쥐의 이러한 눈속임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실패했을 경우에는 거짓의 잠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머니쥐 집단은 결코 멸종하지 않을 것이다. 
    이 동물은 현존 포유동물 중 출산 능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한 마리의 주머니쥐는 1년에 세 번 임신을 할 수 있으며, 
    1회 임신에 최고 18마리까지의 새끼를 낳을 수 있다.
     
       아침 이슬을 먹고 사는 쥐
    호주산 쥐는 굴 앞에 작은 조약돌을 쌓아 물을 얻는다. 
    매일 아침 문앞에 배달되는 우유처럼 일용할 물이 
    굴 앞 조약돌 더미에 아침 이슬의 형태로 쥐들에게 배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