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말씀 : 골 3:22~24 (골 3: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묵상 :
영국의 세인트존교회가 지어질 때의 일입니다. 한 기자가 교회를 짓고 있던 인부 세 명에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세 인부들에게 차례대로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명의 대답이 달랐습니다. 첫 번째 인부에게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보다시피 먹고 살려고 일하고 있지요”. 두 번째 사람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그러자 두 번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 그야 이 일이 내 직업이니까 이 일을 하고 있는 거죠”. 세 번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은 오늘 나름대로 우리들 각자가 일하는 목적에 대해서도 중요한 의미를 질문합니다. 오늘 이 질문을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면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어떤 사람들은 호구지책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직업을 돈과 연관시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틀린 말이 아니지요. 오늘 우리 크리스천들이 일하는 목적에도 Money가 당연히 포함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직업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직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사회적 기여, 요즘 많은 관심을 유발하는 자원봉사, 재산의 사회 환원과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실 직업에 대해서 이런 정도로만 생각해도 남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가 끝은 아닙니다. 마지막 사람은 자신의 일을 하나님이 주신 사명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위의 질문을 받은 세 사람 중에 마지막 사람만 크리스천이었기에 그저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교회를 짓는다는 대답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도 바울도 힘든 일을 하고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던 노예 성도들에게 그들이 하는 일이 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주인들을 하나님 대하듯이 대하고 그들이 하는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무슨 일”은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당시 노예제도가 사회의 기본적인 경제 체제를 형성하고 있던 로마 사회에서 집안의 종들이 하는 일들은 많았습니다. 가정 경제에 관한 일도 그그들이 책임졌습니다. 집안의 모든 자질구레한 일도 모두 종들이 했습니다. 우리 식으로 하면 ‘요강’과 같이 주인의 배설물을 담은 그릇을 아침에 치워야 하는 일도 그 종들이 하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바로 그런 모든 일들을 주님께 하듯이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할 때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당신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하찮고 귀찮은 일, 어제 하던 일을 반복해서 하는 일, 그 모든 일을 우리는 주님께 하듯이 해야 합니다. 우리도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 실천거리 :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이 쉽지 않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따분하기도 합니다. 그런 때에도 주님께 하듯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도 했고 오늘도 하고 또 내일도 비슷하게 하게 될 그 일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교회를 짓고 있다는 그 인부의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호구지책만도 아니고 인생의 보람을 추구하는 일만도 아닌 사명을 다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늘 주님께 하듯이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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