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말씀 : 행 11:19-24 (행 11: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믿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묵상 :
세상과 구별되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크리스천의 정체는 매우 독특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평가를 받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데, 요즘 우리 크리스천들에 대한 평판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자기중심적이고 좀 심한 억지 비난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눈에 비친 우리 크리스천들의 모습은 결코 호의적이지도 않고 일단 하나도 부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참 안타까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부족한 점이나 잘못이 뭔지 점검하고 고쳐가야 합니다.
1세기의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 이후 성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들 중 몇 사람이 안디옥이라는 곳에서 유대인만이 아닌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복음전파의 혁명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왔고 큰 모임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안디옥에 간 바나바를 묘사하는 특징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크리스천의 평판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울 점이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안디옥에 간 바나바는 먼저 하나님이 안디옥 사람들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보고 기뻐했습니다(23절).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고 권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새로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의 믿음을 북돋워주고 그들을 양육하고 섬겼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을 이렇게 대하는 자세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리더십의 측면으로 보거나 인간관계의 관점으로 보아도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는 태도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일터에서 전도자로 살아야 할 때도 이렇게 사람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삶을 살았던 바나바의 신앙과 인격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다고 합니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다는 것은 목회자였던 바나바를 상상할 때 쉽게 이해가 됩니다만 착한 사람이라는 것은 보충 설명이 필요합니다. 사도행전 4장에 보면 바나바는 자신의 밭을 팔아 교회에 모두 헌금하면서 경제적 측면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행 4:36-37). 이런 인격적 특징이 바로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으로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또한 바나바는 본래의 이름이 요셉이었습니다. 바나바라는 이름은 사도들이 일종의 별명을 지어준 것인데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는 일을 바나바가 잘했기에 이런 별명을 지어주었고 그 이름으로 교회에 알려지면서 계속 사역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바나바를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으로 이끌었습니다.
바나바에게 있어서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것보다 이 착한 사람이라는 모습이 더 특징적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누가는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런 바나바의 헌신으로 큰 무리가 주께 더 했다고 합니다. 안디옥 교회가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지도자 바나바가 착하고 성령 충만한 것이 안디옥 교회 부흥의 요인이라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착한 사람, 성령 충만한 사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일터와 교회도 그렇고 이 세상에서도 우리는 이런 착한 모습으로 세상 속 크리스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실천거리 : 착한 일을 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숨지 않고 피하지 않고 감당할 일들을 해내겠습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잘하겠습니다. 그래서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제가 일하는 곳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진정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에서 착한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영광스러운 평판을 얻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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