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자유인이 되는 길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동물의 지능 한계를 알아보려고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쳤다.
갖은 노력 끝에 140개의 단어를 가르치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도록 유도하자
침팬지가 처음으로 표현한 말이 이런 말이었다.
“Let me out(나를 놓아 달라).”
생명은 자유를 원한다. 사람은 더욱 자유를 원한다.
본래 인간은 원죄로 인해 죄의 종이 되었기에 자유를 갈망한다.
자유란 무엇인가? 주어진 형편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짜 자유이다.
자유는 환경과 관계없다.
환경에 자유가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진리 안에 있다면 내가 처한 극한 상황 속에도 자유가 있다.
한 교회에 암 투병을 하며 3번 수술 받은 권사가 있었다.
목사가 병원에서 그녀를 보고 너무 마음 아파하자 오히려 권사가 목사를 위로했다.
“목사님! 병원에 오면 아무 일도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할 일이 더 많아요.
생전 처음 깨끗한 마음으로 전도해 보았어요.
각 병실을 다니며 처음 수술 받는 분에게 ‘나는 3번 수술 받았어요.’라고 위로하고,
한 달째 병원에 있는 분에게는
‘나는 3개월째입니다.’라고 위로해요.
병들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더 소중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건강해도 자유가 없는 사람이 있고 병들어도 자유가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자유인이 되어야 자유인이 되는 것이지, 자유가 주어져야 자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진리 안에 있으면 무한히 자유로울 수 있다.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요소가 있다.
그것은 거의 모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선하고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어느 순간에 한 단계 뛰어오르게 된다.
밑바닥의 삶이 평생 가지 않는다. 현재의 상황과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면 길은 열린다.
그러나 “이곳도 싫고 저곳도 싫다!”고 하며 이곳저곳 행복을 찾아 헤매면 결국 쇠잔하게 된다.
마음을 잡고 어떤 일을 시도했으면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기까지 고통을 각오하라.
금방 복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진리의 영은 다가오지 않는다.
어디에 가든지 대가를 치르려고 할 때 참된 자유인이 된다.
사람에게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자유’이다.
자유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캘빈은 말했다.
“자유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능력이다.”
선한 다짐대로 살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진정한 자유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하나님이 주는 놀라운 능력과 자원을 힘입고
거룩한 비전을 향해 꿋꿋하게 걸어가는 삶이 바로 참된 자유이다.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