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에서 배운다 - Joyland
목사님 설교중에,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 죄와 유혹속에 온갖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주님께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을
마치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고 옥중에서 고난당하며
금의환향할 사랑하는 이도령을 기다리는 것에 비유했다.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비유라고 생각했다.
변사또의 수청을 들었으면 칼을 쓰고 옥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을....
변사또의 사랑을 받고 호의호식하며 편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을....
사랑하는 이도령과의 맹세를 지키기 위하여
온갖 회유와 압박에도 단호하게 안락한 생활을 거절하고
사랑하는 이도령의 약속을 믿고 고난을 참고 있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일사각오를 하면서....
만약, 이도령이 과거에 급제하여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왔을 때
춘향이가 분단장 곱게하고 잠자리 날개같은 옷을 입고
변학도 옆에서 아양떨다가 이도령을 보자마자
나비같이 사뿐히 이도령옆에 다가와 앉으며
"그리웠어요" "사랑해요" 한다면 이도령이 어떻게 했을까?
정절을 지키기 위해 옥중에서 목에 칼을 쓰고 머리는 산발을 하고
여기저기 매맞은 흔적으로 온 몸이 울긋불긋 멍든 것을 볼 때
이도령은 아마도 심장이 터질것 같은 심정으로 춘향이를 보았을 것이다.
예수의 이름때문에 매맞고 헐벗고 굶주리며 환난과 핍박, 고통과 시련을 당하는
성도들을 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요한계시록7:13~17에는 재림하신 주님 앞에서 펼쳐지는 계시이다.
(장로중에 하나가 내게 응답하여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은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것임이러라.)
세상풍속을 좇아, 세상 즐거움에 흠뻑 빠져서
예수믿는 사람인지, 안 믿는 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도록
세상과 타협하며 세상에 한 발, 교회에 한 발 들여 놓고
하고 싶은 짓 다하며 적당하게 즐기며 살다가 주님 다시 오실 때에
"주님, 사랑해요!
주님, 저 아시죠?"
그러면 주님께서 뭐라고 하실까?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로마서 8장 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