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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하포드 배터스비

Joyfule 2017. 12. 13. 09:49

 

 

 

   캐논 하포드 배터스비 

 

 

캐논 하포드 배터스비(Canon T.D.Haford-Battersby)는 1875년 영국의 케직 사경회의 창시자이다. 그는 성공회 신부로 잉글랜드 커브리아주 케직에서 25년째 목회를 해 오고 있었다. 그는 52세에 목회에서 '탈진 상태'가 되었음을 느끼고 옥스퍼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이반 홉킨스로부터 '안식하는 믿음'에 관한 설교를 들었다.

 

   배터스비는 그 설교를 듣기 전에 갈급함이 있었다. 그의 일기의 내용이다.

   "요즘 내 속에서 큰 갈등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낀다... 내가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또한 내 멋대로 삶으로써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 내게 보다 나은 길의 비밀을 가르쳐 주시고 지금부터 영원히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하소서."

 

   집회에서 설교를 들은 후에 배터스비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그리스도께서 현재의 구원자로서 충분하다는 것이 너무나 강하고도 부드럽게 내게 계시 되었다. 나는 그분의 것이며, 그러기에 그분께서 내게 하신 모든 약속을 잘 지키시리라고 믿는다."

 

   여러해 후, 그는 죽기 전에 케직 사경회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하면서 그 때를 상기했다.

   "그리스도의 계시가 내 영혼에 임했습니다. 너무도 특별하고 영광스러우며 소중한 계시였습니다. 그러기에 그날부터 지금까지 그 계시가 내 삶을 비춰 주었습니다. 그분이 내게 필요한 전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그날 그 시간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합니다. 그 순간이 나를 얼마나 겸손하게 했으며, 얼마나 큰 평안을 가져다 주었는지 모릅니다."

 

   그같은 체험 후에 목회자로서 사역의 열매가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평안을 얻었다고 간증했는데, 이것은 참으로 성령의 열매였습니다. 받은 보화를 얼마나 잘 간직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실제적 결과가 나오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도 그분을 섬기는 가운데 능력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삶에는 지속적인 감사를 자아내는 아름다운 고요와 내적 평안이 흘러 넘쳤습니다."

     배터스비의 경험은 52세에 목회의 탈진을 경험한 후 전혀 새로운 어떤 믿음의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책에 기록된 그의 경험에 관한 내용을 볼 때, 예전과는 다른 두드러진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그리스도께서 현재의 구원자로서 충분하다.

    2. 너무나도 특별하고 영광스러우며 소중한 그리스도의 계시가 자신의 삶을 비췄으며 사라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3. 계시가 있을 때 알게 된 사실은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필요한 전부'라는 사실이었습니다.

    4. 그의 이같은 경험은 그를 겸손하게 했고, 큰 평안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5. 사역의 열매가 너무 뚜렷했는데, 그것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열매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6. 변화된 그에게서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섬기는 지를 잘 모르면서도 능력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삶의 특징은 지속적인 감사와 아름다운 고요와 내적인 평안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은 초신자들로 보여지는 데, 많은 세월동안 예수를 믿어온 사람들에게도 없는 것들입니다. 확실히 참 믿음은 지식이나 오랜 종교적 생활이 아니라 참된 말씀을 경험한 사람이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다섯 가지는 앞으로 생명을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제게 있어서도 위의 글은 마치 저의 고백의 다른 표현인 것 같았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