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가 전하는 자녀교육 가이드69
63. 학습부진아와 정신박약아를 구분하라
부모가 자녀에게 공부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길러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때도 물론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에서 몇 점을 맞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노력했느냐를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자녀들로 하여금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하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학교가 싫다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갖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가 어지간히 싫은 모양이로구나.
하지만 어차피 가야 하는 거라면 뭔가 좀 배워오는 편이 낫지 않겠니?”라고.
그런가 하면 아이가 지진아일 수도 있는데,
지진아는 특히 부모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며,
가정에서도 이러한 아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애써 덮고 감추기보다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64. 즐겁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어라
65.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먹게 하라
숙제는 아이에게 부과된 의무입니다. 부모는 이를 거들지 말고
필요할 때에만 조금 도와주는 정도로 그쳐야 합니다.
한편 성장과정에 따라 음식에 대한 아이의 기호나 식욕이 달라지며,
때로는 먹을 것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가 억지로라도 먹이려 할수록 아이들은 더욱 먹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얼마나 먹었는지 관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본래 지니고 있는 식욕만으로도 건강은 충분히 유지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잘 먹는 아이’와 ‘잘 먹지 않는 아이’에 대한 편견은 금물입니다.
단지 ‘식욕이 있는 아이’와 ‘식욕이 없는 아이’가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