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세상 살아가기
성공과 실패는 수레바퀴의 상승과 하강일 뿐
“떨어지는 것(실패)은 올라가는 것(성공)의 필요한 부분이다.”라는 랍비 나만의 말은 생계의 필수적인 면, 즉 성공과 실패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성을 드러낸다. 우리가 넓은 구조 안에서 시장을 생각할 때 시장은 한 개인이나 그룹의 부분적인 생계뿐만 아니라 전체를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여기서 ‘전체’, 즉 상호연결성은 마치 수레바퀴를 닮았다. 이 수레바퀴는 반대편이 떨어질 때 다른 편은 올라간다. 가장 높은 점은 하락의 시작이며, 가장 낮은 점은 우리가 다시 상승함을 의미한다.
어떤 분야에서 풍성함과 성공을 경험한 사람 누구도 하강을 피할 수 없다. 반대로 우리가 더 높이 올라갈수록 하강에 대비하여 더 많은 것을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데 적립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강의 기간동안 우리는 다시 반복되는 상승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수레바퀴는 또 다른 하강이 계속하여 다가오기 때문에 사이클이 나선형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우쳐야 한다.
우리 생계의 많은 부분은 이러한 상승과 하강의 기억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확신은 생계의 순환성과 모든 세계의 상호작용성을 이해할 때 온다. 우리가 때때로 느끼는 절망은 상승과 하락이 선명하게 선적인 것으로 다가올 때이다. 수레바퀴의 회전을 역회전하여 꼭대기에 돌아가려고 시도하는 것은 단지 하강을 연장할 뿐이다. 필사적으로 우물의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을 거절하는 사람은 작은 상승의 승리 속에 끝없는 떨어짐을 야기한다.
허술하게 계약하지 마라
어느 누구도 좋은 계약서를 작성하는 법을 이해하지 않고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여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사업관계에 있어서 순진하고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면으로 자세히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증인을 세우는 것을 부끄럽거나 실례되는 일로 여긴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눈 먼 자 앞에 장애물을 놓는 일’일 것이다. 부주의한 계약 때문에 경우에 따라 결혼이 파괴되고 가족은 싸우고 사회가 해체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랍비들에게 계약은 신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계약의 가장 큰 적은 거래의 규칙을 설정할 때 우리를 당혹하게 하는 성숙치 못한 태도이다. 우리는 흔히 거래관계를 상세히 처리하기를 원하는 것은 신뢰나 연대의 부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올바른 사람은 연대의 한계를 알고 계약서를 조심스럽게 작성할 것이다. 우리는 창조자를 모방해야 한다. 만약 신의 시간이 계약에 헌신된다면 그때 우리의 시간 또한 그러해야 한다.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위한 명백한 ‘계약서’를 만들고 부주의를 피하라. 그렇지 않다면 인생에서 모든 협력관계는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창조물이 서로에게서 빌리는 것을 관찰하라
우리가 사는 우주는 대부의 세계이다. 삶 그 자체는 부모로부터 빌려온 ‘자본’으로 구성되며, 부모는 그 자본을 ‘앞 세대’ 자금에서 빌린 것이다. 대부는 우리가 태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리고 우리의 생존을 가능케 만드는 관대함의 활동이다. 유대 전통에서 대부는 일종의 ‘체다카’이다. 우리는 대부를 통해서 가난과 맞서 싸울 수 있으며 같은 방식으로 잉여 생산품을 세계 빈곤을 위해 사용하고 그것에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 성경이 “만약 그대가 나의 사람들 중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준다면, 채권자처럼 그들에게 행동하지 말라. 이자를 부과하지 말라.”라고 한 이유다.
위에서 언급된 출애굽기 구절은 많은 의문을 제기했으며 대부시장에 여러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채권자처럼 그들에게 행동하지 말라.”를 만약 채무자가 상환할 수 없으면 어떤 대부도 반환예정일이 지난 후에는 징수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잘못 해석되기도 한다. 랍비들은 체다카(대부 행위)를 좋은 행위 혹은 친절한 행위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의와 친절은 명백히 구별되는 서로 다른 영역이며, 세계와 시장의 균형은 이 두 개의 구별성에 의존한다. 정의와 친절은 함께 작용하나 서로 독립적으로 남아 있어야 하며, 정의와 자비(친절) 사이에 조화가 있는 사회에 사는 사람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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