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유머] 명탐정 카스코디
어느 날 페르시아 왕의 보물창고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왕은 당시에 최고 명탐정이었던 카스코디를 불러 도둑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카스코디는 페르시아의 모든 전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일렬로 세운 후
한 명씩 뚫어지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누가 범인인지 알았다. 자! 이제 집으로 돌아가라"
전과자들이 모두 돌아서서 집으로 가려고 하는 순간 카스코디가 버럭 소리를 쳤습니다.
"왕의 보물창고에 침입한 거기 너! 누가 너도 가도 좋다고 했느냐!"
그 말은 들은 진짜 도둑이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보았습니다.
[탈무드 유머] 진짜 기적
3층에서 랍비가 성경을 연구하고 있는데 갑자기 미친 사람이 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3층에서 뛰어 내려도 하나님이 천사들을 동원하여 받아 줄 것이다.
빨리 기적을 보여라!"
랍비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잠깐! 3층에서 1층으로 뛰어 내리는 게 무슨 기적이냐!
기적은 1층에서 3층으로 뛰어 올라오는 것이 기적이지.
내가 얼른 내려가서 3층으로 뛰어 올라오겠다!"
미친 사람은 칼을 든 채 1층으로 뛰어내려가는 랍비의 뒷모습을 보며 말했습니다.
"맞는 말이야. 빨리 올라와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