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는 하나님의 최고 선물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모세오경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치신 성막의 핵심
<사진설명= 1. 토라를 읽고 있는 유대인 , 2. 토라 보관함>
성막의 핵심은 토라이다. 토라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모세오경을 말한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그리고 신명기가 토라이다. 토라는 하나님이 인간에서 주신 선물가운데 가장 큰 선물이다. 토라는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가르쳐 주는 보물섬 지도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랫 동안 기다리시다가 모세에게 토라를 주셨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토라를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그 유명한 율법 토라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주시지 않으셨다. 이삭이나 야곱에게 주시지 않으시고 하필이면 모세에게 주셨다. 왜 그런 것일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토라는 적어도 60만 단어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인구가 60만명이 되실 때까지 기다리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신 후에 토라를 주시고 싶어하셨다. 10가지 재앙을 통한 훈련, 홍해를 가르는 기적, 광야에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신 기적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훈련시키셨다. 그리고 광야에서는 농사도 목축도 할 일이 없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만 먹으면 되기에 시간이 많았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토라를 주면 공부도 잘 하여 토라 민족이 될 수 있으리라 여기셨다. 애굽 종살이 할 때에 토라를 주면 공부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셋째, 하나님으로부터 토라를 받아서 백성에게 잘 가르칠 사람이 필요했다. 그 적임자는 역시 모세였다. 이스라엘 역사상 모세를 당할 사람은 없었다. 그는 거룩했고 겸손했다. 그리고 능력이 있었다.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했다. 선지자 중에 선지자요 제사장 중에 제사장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같이 충성된 사람을 기다리시다 가장 적당한 때에 가장 적당한 사람 모세에게 토라를 주신 것이다.
토라를 가르치신 하나님
하나님은 모세에게 토라를 주셨다. 모세가 토라를 썼고 토라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토라를 가르치는 순서가 정확했다. 첫째, 하나님이 직접 모세에게 토라를 가르쳐 주셨다. 둘째, 모세는 형 아론의 천막으로 들어가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배운 토라를 가르쳤다. 셋째, 아론이 가르침을 받고 나서 아론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 텐트로 들어갔다. 아론도 그 자리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모세가 가르쳤다. 아론은 두 번 듣는 셈이 된다. 넷째, 70장로가 모세의 천막으로 들어왔다. 아론과 그 두 아들이 보는 앞에서 모세가 토라를 가르쳤다. 아론은 세번 듣는 것이 된다. 두 아들은 두 번 듣게 되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모세는 토라를 가르쳤다. 모세는 모두 네 번 가르치는 것이 된다. 여섯째, 모세가 떠난 후 아론이 다시 한번 반복하여 토라를 가르쳤다. 백성들은 두 번 듣는 것이 된다. 일곱째,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세번째로 다시 가르쳤다. 백성들은 세번 듣는 것이 된다. 여덟째, 70 장로들이 또 가르쳤다. 백성들은 네 번 듣는 것이 되었다. 아홉째, 마지막으로 백성들은 자기들끼리 토라를 토론해야 한다. 그리고 서로 다 이해될 때까지 함께 머물며 공부했다.
토라를 쓰는 법칙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야훼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에게 주고”(신 31:9)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인쇄된 토라는 강대상에 가지고 올라갈 수 없다. 토라를 지금도 써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토라를 쓰는 법칙이 정해졌다.
토라를 베끼는 데는 엄격한 법칙이 있었다. 첫째, 소 가죽을 사용하지 말고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야 한다. 소가죽을 사용하면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무겁기 때문이다. 소 63마리의 가죽이 필요한데 63마리 분량의 소가죽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둘째, 죽인 송아지 가죽에 쓰지 말고 죽은 송아지 가죽에 베껴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신 말씀을 기록하기 위해 송아지를 죽여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셋째, 토라를 기록하다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글자가 나오면 더러운 몸으로 쓸 수 없기에 목욕을 하고 써야 한다. 넷째, 토라를 기록하다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글자가 나오면 사용하던 붓으로 쓸 수 없기에 새 붓을 사용해야 한다.
다섯째, 두 명이 지켜 보는 앞에서 베껴야 한다. 그 거룩한 토라를 자기 혼자 베끼다가 틀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만일 쓰다가 틀리게 되면 틀린 부분을 도려내고 다시 써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이라고 하는 글이 틀리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다. 일곱째, 철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펜을 사용하면 안된다. 철은 전쟁에 사용되어지는 것이고, 사람을 죽이는 무기를 만드는 재료이기 때문이다.처음에는 갈대를 사용하였다.그러나 지금은 깃털을 사용하고 있다. 여덟째, 토라를 베낄 때에는 서두르면 안된다. 천천히 말씀을 상고하면서 써내려가야 한다.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한 권을 쓰는 데는 3년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토라의 귀중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토라 선생님과 부모가 물에 빠졌으면 토라 선생님부터 건져야 한다. 토라와 옷에 동시에 잉크가 떨어지면 토라에 묻은 잉크부터 지워야 한다. 토라와 돈이 길에 떨어져 있으면 토라부터 주워야 한다. 이같이 토라는 귀중한 것이다.
아홉째, 이렇게 베낀 토라는 이방인에게 팔면 사형당하게 되어 있다. 진주를 개에게 던지면 안되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면 구원이 없는 개에 불과하였다. 단 예외가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생명의 위험이 있을 때 돈이 필요하여 할 수 없이 팔았으면 괜찮다. 유대인들은 토라는 유대인에게만 주신 하나님의 전유물이라는 것이다. 열째, 대중앞에서 토라를 읽을 때에는 인쇄된 토라를 들고 읽을 수가 없다. 반드시 손으로 베낀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오늘 날도 베낀 토라를 사용하고 있다.
성막연구원장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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