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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3. 1. 4. 18:42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14-6. 왜 부림절에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부림절은 모세오경에 기록된 절기가 아니므로 하누카처럼 작은 명절로 취급된다. 따라서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할 수 있다.
이 날 회당에서는 에스더서(Purim Megilla)를 낭독하며, 가정에서는 부림절 파티(Purim Se'uda)를 연다. 부림절은 즐거운 행사이기 때문에 애도자들도 전통적인 형식보다 부드럽게 쉬바(Shiva, 애도기간)를 보낸다.
예배 의식에도 다른 날과 차이가 있는데, 아미다(Amida, 묵도)와 식사 후 기도 뒤에 ‘알 하니심(Al hanisim)’ 기도를 추가한다.


14-7. 왜 부림절에 에스더서를 낭독할까?

에스더서를 ‘메길라(Megilla)’라고도 부르는데, ‘두루마리’라는 뜻이다. 오늘날까지도 부림절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회당에서는 두루마리로 된 에스더서를 읽는다. 그 이유는 에스더서가 원래 왕국의 여러 지방으로 보낸(에 9:26) 두루마리 편지였으므로 편지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다.
‘메길라’에는 에스더와 모르드개, 하만과 아하수에로 왕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메길라(megilla)’라는 단어 자체가 ‘자세한 부분까지 반복하는 장황한 이야기’를 가리키는 영어 단어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에스더서는 미쉬나에도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부림절이 무엇인지, 부림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에스더서를 낭독할 때 지켜야 하는 규율은 무엇인지 등이 설명되어 있다.
성경에서 ‘메길라’로 불리는 책은 에스더, 예레미야 애가, 아가, 룻기, 전도서 등 다섯 권이지만 일반적으로 다른 설명 없이 그냥 ‘메길라’라고만 말하면 그것은 에스더서를 가리키는 것이다. 초기 탈무드시대(서기 250년까지)에는 에스더서가 회당에서 낭독되는 유일한 두루마리였기 때문이다.


14-8. 왜 에스더서에는 하나님 이름이 안 나올까?

에스더서는 페르시아의 외딴 지역들로 보낼 두루마리 편지 형태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더럽혀지거나 잘못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경이 되므로 유대인들은 일부러 하나님 이름을 넣지 않았다.
참고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책 또는 두루마리는 에스더서뿐이다.


16-19 왜 탈무드를 샤스라고 부를까?

샤스(Shas)는 ‘6계명’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쉬샤 세다림(shisha sedarim)의 첫 글자들을 따서 만든 말이다. 탈무드는 다음의 여섯 개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1. 제라임(Zeraim) : 십일조, 성전 제물, 농업과 관련된 문제들

2. 모에드(Moed) : 모든 절기들

3. 나쉼(Nashim) : 결혼과 이혼에 관한 질문들

4. 네지킨(Nezikin) : 법적인 문제들

5. 코다쉼(Kodashim) :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 제사들

6. 토호롯(Tohorot) : 종교적인 정결함에 대한 질문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