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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 - 흰 눈이 쌓인 듯한 온천지대,목화성

Joyfule 2006. 6. 28. 14:50

 

오전에 에페스를 둘러보고 오후엔 파묵칼레를 향했다.
  한 참을 달리니 저멀리 하얀눈으로 덮힌 것 같은 큰 언덕들이 보인다.
  작년 알래스카에서 홀 게이트 빙하가 생각났다.
  저게 눈이 아닌 칼슘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내리면서 층층이 바위를 형성하여 
  지금의 흰눈이 내린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니...신비스럽다.
  예전엔 수영복을 입고 온천욕도 했다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또 위험해서 발만 담글 수 있단다.
  곳곳에 황토색,검은색들은 물이 오래동안 흐르지 않으면 그렇듯 색이 변한다고 한다.
  보호차원에서 돌아가면서 온천수 흐름을 조절한다고...
  신발,양말 벗고 위에서 저 아래까지 조심조심 걷는 기분이란 정말 좋았다.
  내려다 본 도시며 점점 해가 사라지는 그 모습은 어디가나 환상적이다.

  다시 찾곳싶은 곳....

 

 


     와우~~ 목화성을 찰칵..

 

 


     앉아서 바라본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사만 연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히 오래오래 살아야겠어요..^^...물은 미지근하답니다.

 

 


 

 

 


 

 

 


 

 

 


     만지면 부서질 것 같지만 아주 단단해요.자연이 만든 시멘트.

 

 


     걸을 땐 조심조심..발바닥이 아파요~~ㅎㅎ

 

 


     타원형안에서 수영복입고 온천수를 즐겼다는데 요즘은 금지...
     아무리 봐도 정말 눈이 쌓인 것 같애요.
     하지만 만지니깐 눈이 아닌 돌덩어리처럼 딱딱해요.신기하죠?

 

 


 

 

 


 

 

 


 

 

 


 

 

 


 

 

 


 

 

 


 

 

 


     그 유명한  파묵칼레 일몰장면....그 어느 일몰모습보다 더 멋졌는데 황홀했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했네요...

 

 


 

 

 


 

 

 


 

 

 


 

 

 


 

 

 


     히에라폴리스....
    페르가몬의 왕조였던 유메네스 2세에 의해 만들어져 로마시대의 온천지로서

    유적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무덤이었던 석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답니다.

    사진은 너무 어두워서 올리지 못했어요..^^;;

 

 


     야외 원형극장...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 때 지어진 건축물로 관중석은 2단으로

     만오천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중앙의 무대 주변에는 아폴로신 등이 조각된 대리석이 유명한데

     시간상 가질 못했어요.너무 아쉬운..^^;;(사진 펌^^)

 

 




..........

 

**파묵칼레**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성, 즉 흰솜으로 이루어진 성을 뜻한다. 카파도키아에서 출발 하여

마치 미국 서부의 대평원이 연상되는 곳과 푸르른 녹지대를 번갈아 달리다가 갑자기 먼곳에

흰눈으로 덮힌 것 같은 큰 언덕들이 보였다.

이곳이 터키에서 가장 큰 온천 지대인 파묵칼레이다.

녹지대에 눈이 내린 것이 아니고 석회질 성분이 오랜 세월동안 뜨거운 온천물과 더불어 흘러내리다가 물속의 석회 성분이 그대로 대지 위에 굳어버려 흰색의 독특한 자연 풍광을 이룬 것이다.

눈처럼 하얀 절벽 곳곳에는 웅덩이가 있고 그 안에는 푸르스름한 온천수가 철철 넘친다.

관광객들은 웅덩이 물에 몸을 씻거나 그 안에서 뒹굴곤 한다.
파묵칼레의 석회암 지대는 높이가 100m에 이른다.

석회암들이 켜켜이 층을 이룬 모습은 보기에도 신비스럽다.

이른 아침 해가 뜰 때부터 석양까지 태양빛을 받은 석회암의 색조가 시시각각으로

달라 절로 기이한 비경 지대임을 느끼게 한다. 파묵칼레의 온천물은 예로부터 심장병. 순환기 질환,

고혈압, 신경성 장애, 류머티스, 눈과 피부의 질병, 신경과 육체의 피로, 소화 기능의 장애 등

갖가지 신체 질환에 특효가 있어 많은 사람이 즐겨 찾곤 했다.

불가사의한 이곳 지형의 특성을 알아차린 로마인들은 이곳에 초대형 공중 목욕탕을 만들었으며,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원형 극장 등 갖가지 위락 시설을 만들었다.그 동안 파괴되어 흔적만

남은 것도 있고, 원형 극장 같이 잘 보존된 곳도 있었다. 로마인들의 전성 시대 때 이 원형 극장에서

수많은 검투사들이 피를 흘며 죽었을 것이고 관중들은 소리높혀 아우성을 질렀을 것이다.

파묵칼레 지역에 도시가 들어선 것은 BC 180년경 페르가몬 왕국의 에우메네스 2세 때였다.

에우메네스 왕은 전설의 왕국인 페르가몬을 만든 텔레포스 왕의 아내인 히에라를 위해

이 도시를 만들었다. 나중에 히에라폴리스라고 불린 이곳이 한층 번영했을 때는 로마 시대였다.

유난히 온천욕을 좋아하는 로마인들이 양질의 온천수가 흐르는 곳을 간과할 리 없었다.

당시 대규모 휴양 단지로 발전한 히에라폴리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다양한

건축물들이 들어서고 나아가서는 로마 황제들도 휴양차 찾아오는 장소로 발전하게 되었다.

파묵칼레는

석회봉으로 인해 만들어진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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