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표면이냐? 이면이냐?

Joyfule 2023. 3. 12. 05:45





    표면이냐? 이면이냐?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니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2장28-29절)

 

 육신의 할례는 유대종교의 큰 계급입니다. 정통 유대인이라는 표니까요. 그러나 바울은 그 육신의 할례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단언합니다(갈6:15) 마음의 할례 곧 새 언약이죠. 영생이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는 언약입니다. 앤드루 머리가 하나님의 복은 영생 안에 다 있다고 말했고 웨슬리도 기독교는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표면적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절대주권도 믿고 신앙의 지식과 규범도 다 가지고 있지만 행함으로 연결이 되는 생명을 생산하는 믿음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표면적인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보면 다 바깥에 있습니다. 부활도 영생도 주님도 하나님도 은사도 구원도 치유도 복까지도 다 바깥에 있습니다.

 

 세례(침례)는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업적을 듣고 그분과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다시 산 무덤입니다. 겉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이제 그리스도 안에 거듭난 속사람으로 살기로 한 믿음의 결행입니다. 마음속에 숨은 사람은 거듭난 새 사람입니다. 성경만이 인간은 겉 사람과 속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겉사람은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고후4:16) 고 말씀합니다. 속사람이든 겉사람이든 우리 안에 있는 존재입니다. 정신은 선하지만 육체는 악하다 이런 차원의 말은 아닙니다. 육이라고 하는 것은 겉에 보이는 이 몸이 아니고 아담의 타락한 형상을 받은 옛 사람을 말합니다. 새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거듭나서 새로 지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재창조된 새 피조물입니다(고후5:17)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세례(침례)로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약속으로 유업을 이을 자라고 말씀합니다(갈3:27-29) 종이에 기록이 된 족보가 참 아브라함의 족보가 아니라 유다 지파로 온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심령에 새겨진 족보가 참 족보입니다. 이 족보는 바로 생명책에 그 이름이 녹명된 겁니다. 흰 돌 위에 우리 이름을 기록했다는 말이 바로 이겁니다. 흰 돌 곧 빛나는 돌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로 인해 인정하심과 칭찬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가 예언한 새 언약(렘31:31-34)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루어진 사실을 확실히 이해하세요(히8장,10장)

 

 주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에 할례를 주셨기 때문에 이제부터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구원을 잘 이루어 가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난 거듭났다 나 구원 받았다 해 놓고는 또 표면적인 그리스도인의 길로 빠져듭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산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면 새 언약으로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의 원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속사람의 활동이 계속 작동이 되어야죠. 그리스도 안에서 그 문 안에 들어왔다 그 길에 섰다 진리를 알았다 생명을 얻고 또 얻는다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간다 이런 영적인 공정이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하지요. 겉은 평범하게 다른 이들과 같은 모습이지만 마음속에 숨은 사람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거죠. 따라서 우리는 표면이 매끈하여 흠 잡을 데가 없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유대인보다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율법을 완성하여 그들보다 월등히 다른 차원의 의에 다다를 수 있음을 감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