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돌아오라
< 실패에 매이지 말라 >
징계는 나쁜 것이 아니다. 징계를 받는 것 자체가 복은 아니지만 징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깨닫고 교훈을 얻으면 복이 된다(13절). 그런 깨달음을 통해 더 나은 믿음과 평안과 심성과 인성을 얻으면 미래의 더욱 큰 환난을 방비할 수 있다. 환난의 가능성은 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벌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성숙해지면 환난의 가능성은 줄어들고 평안의 가능성은 커진다(13절).
성도에게 징계는 비극적인 징벌이 아니고 실패는 비극적인 패배가 아니다. 실패가 반드시 손해는 아니다. 실패가 또 다른 시작의 계기가 되고 실패를 통해 더 성숙하게 될 때도 많다. 실패를 잘 극복하면 된다. 성공의 이면에는 무수한 실패들이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실패를 통해 새로워지고 성숙해진 사람들이다. 실패가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도함으로 자기 가능성을 사장시키지 말라.
코끼리는 큰 통나무도 코로 쉽게 들어 올릴 정도로 힘이 있다. 그런데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왜 작은 말뚝에 매여 꼼짝 못하는가? 어릴 때 강한 쇠사슬에 묶어 놓으면 계속 사슬을 당겨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본능에 지배되어 커서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쇠사슬이 아닌 평범한 작은 말뚝에도 매인 삶을 사는 것이다.
실패한 과거에 너무 매여 살지 말라. 인생의 홍해나 광야에서 체념하지 말고 거기서 하나님을 붙들고 현실을 극복해내는 것이 믿음이다. 사탄은 시련 때마다 과거를 들춰내어 과거의 실패에 집착하게 하지만 성경은 말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 하나님은 과거의 실패를 기억하시지 않는다. 과거의 실패에 집착하지 말고 늘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라.
< 하나님께 돌아오라 >
문제와 시련과 실패를 만나면 제일 먼저 할 일이 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이다. 사람들은 힘들 때 남을 원망하고 공격적이 되다가 화풀이나 보복에 나서기도 한다. 문제와 시련과 실패는 화풀이나 보복으로 극복할 수 없다. 힘들 때는 사람을 찾기보다 하나님을 찾아 해결하려고 하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소유가 된 자기 백성에게 가끔 교훈을 위한 징계는 허락해도 버리거나 외면하시지는 않는다(14절).
하나님의 심판은 의로 돌아서게 하는 계기가 되어 마음이 정직한 자는 심판이 있어도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15절). 사람은 시련과 실패를 만났을 때 본능적으로 “누가 날 도와줄 사람이 없을까?” 하고 사람을 찾는다(16절). 그러나 시인은 진짜 도움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짐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신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17절).
베데스다 연못가에 진 치던 38년 된 병자에게 예수님이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고 하시자 그가 말했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나이다.” 실패한 모습이 되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떠나고 기도도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 반면에 자신의 연약함을 절감할 때 하나님의 은혜는 속히 임하고 기도도 능력 있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은 약할 때 온전하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은혜를 원하면 높아진 마음을 버리고 그분을 온전히 의지하라. 문제와 시련과 실패를 극복하는 최상의 길은 하나님께 돌아서는 길이다. 문제와 시련과 실패가 있어도 자신을 하나님이 기뻐하고 사랑하시는 자로 여기고 하나님께 돌아서서 온전히 의지하면 하나님이 인자하신 손길로 붙들어 주시면서 결국 멋지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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