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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당신의 생각에 관심이 없다.

Joyfule 2019. 1. 18. 04:53


 

       하나님은 당신의 생각에 관심이 없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여기는가? 당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고 생각하는가? 위 질문에 고개를 가로 잣는 크리스천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오홋, 그런가? 그러나 성경에는 당신을 경악하게 하는 말들이 적지 않다. 위의 질문의 공통점은 죄다 당신의 생각을 묻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며, 그 생각의 결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으며, 구원받았으며, 믿고 있으며, 성령이 안에 계시다고 결론을 짓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생각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다. 그래서 당신의 생각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과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러한 필자의 주장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적지 않게 당황스럽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1. 당신에게 믿음이 있다고?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2:16~19)

 

은혜로 구원받았다고 있는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믿음을 증명하는 행위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행위구원론자라고 일축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야고보의 말씀은 행위구원론자들의 우두머리쯤 되지 않을까? 그러나 성경에 버젓이 기록되어 있기에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 야고보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심지어는 귀신들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두려워 떨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기이한 일이다. 아니, 귀신도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들도 죄다 천국에 들어가야 할 일이다. 성경을 보라. 믿음은 자기확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셔야 한다. 당신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똑같이 믿었는데, 아브라함에게 주신 칭찬과 혜택과 축복을 당신도 누리고 있는가? 아니라면 자신이 믿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거듭 말하자면 하나님이 인정해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려면 믿음을 보여야 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군말 없이 순종했다. 심지어는 아들을 죽여 번제로 드리라는 끔찍한 명령에도 절대 복종했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의 모든 명령에 절대 복종하지 않는다면 믿음이 없다는 얘기이다. 그냥 믿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야 자유겠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이 땅에 살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계실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14:12)

 

예수님은 믿는 자의 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고치는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며, 겨자씨만한 믿음도 기적을 불러 일으킨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말슴하신 믿는 자는 성령의 능력을 동반하여 예수님이 하신 사역을 따라해야 한다. 그게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교인들이 행위인가? 기가 막힌 일이다.

 

2.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신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설교를 듣거나 찬송을 부르다가, 갑자기 마음이 울컥해지고 눈물이 흘리면서 사랑한다는 고백도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종교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을 사랑의 근거로 들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당신의 잣대가 아니라 성경에 기록하신 하나님의 잣대가 아닌가?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진짜 사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더라도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니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14:21)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성경의 근거는, 예수님의 명령을 지켜 순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성경에 기록한 예수님의 명령과 하나님의 뜻을 지켜 순종하고 있는가? 당신이 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든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은 성경에 없는 것들이 태반이다. 교회의 관행으로 내려왔거나 교회조직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대다수이다. 예수님의 명령과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조목조목 기록되어 있다. 당신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 계명을 지키려고 고민이나 해보았는가?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은 그런 명령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성경을 언제 읽었는지 생각도 안 나는 이들이 우리네 교회에 널려있다. 그런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지나가던 개가 배꼽을 잡고 웃을 일이다.

 

3. 당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고?

 

당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라. 성령이 내주하신 사도들과 제자들이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 그러나 자신 안에 계시다고 믿는 것으로 만족하는데 그친다면 그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모습인가? 감기 바이러스만 안에 들어와도 기침과 고열이 나고 온 몸이 고통스러운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당신 안에 있는데 이렇게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기가 막힌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15:18,19)

 

사도바울은 성령이 안에 계신 증거로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는 등의 표적과 기사를 드러내는 성령의 능력으로 선교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지 않으면, 당신 안에 성령이 계시지 않는다는 증거가 아니면 무엇인가? 그러므로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재적이고 실존적인 믿음의 능력을 삶의 현장에서 드러내 보여야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