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시는 음성과 환상에 대하여...
믿음 생활 하시면서 영적 능력이나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려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음을 보았습니다.
마치 주님의 음성을 듣거나 뭔 영적 반응이 나타나면 믿음이 매우 좋은 줄 알고 그 사람을 부러워하곤 하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뭘 들었다, 보았다, 뭔 영적 현상이 나타난다고 반드시 믿음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런 현상을 부정해서도 안 됩니다.
제가 왜, 이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빌어 짤막하게 저의 간증을 하자면...
제가 성령님을 받고 주변의 핍박과 여러 가지 상황으로 너무 힘들어 밤마다 골방에 들어가 눈물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런 와중에 천둥 같기도 하며 맑고 굵고 뚜렷한 음성이 들렸는데 "시편 23편을 보아라"라는 음성입니다.
시편 23편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시작하는 너무나 유명한 구절인데, 제가 홀로 힘들어하니
내가 너와 함께하면서 지켜줄 것이니 아무 염려 말라는 위로의 말씀이셨습니다.
주님의 음성의 따라 시편 23편을 묵상하니 마음이 얼마나 편한지 굉장한 자유함을 느꼈습니다.
주님이 옆에서 지켜주고 계신 것을 깜박하고 나 혼자 힘들어했구나...
또다른 음성은 예전에 다녔던 바빌론 교회의 문제를 알면서도 가족들로 인하여 머뭇거리면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요한계시록 18장 4절을 보아라"라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이 말씀은 그 교회에서 나와 지금 다니는 교회로 가라고 하신 말씀인데
제가 가족들 때문에 2년을 더 망설이다가 겨우 나왔습니다.
성경에 나온 말씀이지만, 단호하지 못한 저를 책망하시기 위하여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하신 것입니다.
그 이후에도 어떤 상황으로 인하여 힘들고 괴롭거나 지옥 가는 영혼들을 보여주시며 제게 들려주신 음성들이 간간이 있었습니다.
또한, 글을 쓰기 전에 뭘 쓸까 고민할 때 들려주신 말씀이 있었고 그 외, 제게 꼭 필요한 때에 들려주신 말씀이 전부입니다.
들려주신 말씀의 공통점이 있다면 주변 상황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내가 힘들거나 넘어질 듯 보이면
주님께서 음성으로 일으켜 세우셨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만 들려주셨습니다.
결코, 세상적 유익을 위한 음성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이나 영적 현상은 내가 듣고 싶다고 듣는 것도 아니고, 보고 싶다고 보는 게 아닙니다.
남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 경우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은 내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주님의 강권하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 내가 원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더군요.
주님께서 이를 통하여 역사하고자 하는 필요한 뭔가가 반드시 있을 때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단 말씀을 구하는 자가 공의롭고 선한 목적을 위하여 간절히 간청할 때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다 여기셔서 답을 위해 간혹 들려주시는 것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남들이 듣는다고 하니 억지로 혹은, 호기심으로 나도 한 번 들어봐야지 하는 심리로
그것을 원한다면 자칫, 마귀가 틈타 음성을 들려주며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처럼 행세하는 경우가 허다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결과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음을 강하게 원하다가 마귀가 들려주는 음성을 듣고 무조건 100% 주님으로부터 온 것으로 착각하고 기뻐하면 마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정말 거듭난 믿음의 신실한 자녀는 이런 음성을 듣기 두려워하고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음성을 사모하라는 말씀은 영음이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라는 의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가끔 주님께서 주시는 음성과 환상을 보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매우 두렵고 떨립니다.
이 음성과 환상을 통해서 또 이 죄인에게 뭘 원하시는지 그걸 파악하는 것도 부담이고,
저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또 무슨 쓴소리 하시라고 하실지 난감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그대로 전하면 꼭 핍박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대게... 주님으로부터 오는 음성과 환상은 그것을 통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의 바른길로 가게 함이 목적이기에 달콤한 메시지가 아닌, 영에 좋은 쓴소리이므로 이를 전하는 사람도 엄청난 부담감을 가집니다.
예레미아 선지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습니다.
전하라고 하시니 안 전할 수는 없고, 순종하여 전하면 반드시 마귀를 통해 역사 받는 사람들에게 공격당한 게 한두 번 격은 게 아님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성과 영적 현상이 자신에게 나타나길 은근히 바라는 사람의 심리는 정도에 따라
차이만 있을 뿐, 그 기본적인 동기는 은근한 탐욕입니다.
이런 것을 보이므로 인하여 자신이 은근히 높아지려는 교만함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니라고 항변해도 그 근원의 뿌리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마리아에서 점치고 마술을 부리는 시몬이라고 불리는 무당이
자신을 은근히 높이는 유익을 구하기 위해 베드로에게 강권하여 성령 받기를 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를 성령님의 능력으로 미리 알고 네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르지 못하다고 하여 그를 저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시몬이란 자와 같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단지, 크고 작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그 동기는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일부로 뭔가 있어 보이려고 이런 영적 현상을 구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으로 거듭남을 동반한 은사는... 주님께 구하고, 두드리고, 찾아서 받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철저하게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그 동기를 보십니다.
우리가 아주 간절하고, 애타고, 가난한 심령으로 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나타내려는 교만함으로 구하는지 다 아십니다.
여기서 부탁드립니다...
뭔가 나타내고 보이려는 인간적인 목적을 가지고 무슨 능력과 음성을 구하지 마십시오.
그 마음의 중심에 숨어있는 동기의 근원이 반드시 선해야 하고 주님이 보시기에 합당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음성과 환상도 내가 보고 싶어서 보는 게 아니고, 주님의 일방적인 절대주권으로 나타내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에게 있어서도 주인과 종의 관계는 아주 철저합니다.
종이 주인에게 나에게 어떤 말 좀 해달라고 해서도 안 되며 나에게 무슨 능력을 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서는 안 됩니다.
주인은 종들을 바라볼 때...
그가 이런 일을 시키면 잘 할 것 같아 이런 일을 시키고,
그가 저런 일을 시키면 잘 할 것 같아 저런 일을 시키고,
뭔가를 시키는 과정에서 주인의 입장과 권한으로 일방적으로 당연히 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주님의 절대주권으로 사람을 선택하여 주님께서 하실 말씀을 하시고 시킬 것을 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주님께서 뭔가를 주시면 순종하여 '아멘'하고 받으면 되는 것이고,
주님께서 이쪽으로 가라시면 이쪽으로 가는 것이고, 저쪽으로 가라고 하시면 순종하여 저쪽으로 가면 됩니다.
우리의 중심을 훤히 보시는 주님께서 먼저 아시고 상황에 맞게 각각 달란트를 허락하십니다.
인간적 의도를 가지고 먼저 나서서 음성 들려주세요, 이런저런 능력 주세요...
이런 것 하지 마시길 권면 드립니다.
때가 되었다 싶으면 주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이끄십니다.
정말 구하고 싶으시면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헤아려 공의롭고 빛과 소금이 될만한 것을 구하십시오.
차라리 이렇게 구하고 기도하십시오.
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죽으라고 하시면 죽고, 살라고 하시면 살겠습니다.
이쪽으로 가라면 이쪽으로 갈 것이고, 저쪽으로 가라고 하시면 저쪽으로 가겠습니다.
저를 주님께 드립니다.
저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저를 주님의 뜻대로 다스려 주옵소서...
오직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거룩하고 공의로운 뜻대로 하여 주옵소서
이 죄인은 거룩하신 주님께 순종할 수 있는 은혜만을 구합니다.
저를 주님의 뜻대로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길 권면 드립니다.
주님은 이런 요구와 기도를 매우 기뻐하십니다.
또 하나 권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주님의 자녀를 통하여 나타나는 영적 현상과 그를 통하여 나오는 주님의 음성과 능력도 멸시하면 안 됩니다.
이를 마귀의 역사와 동일시하여 성령 모독죄를 범하면 큰일 납니다.
성경에 기록되었듯 주님은 주님께서 합당하다 여기시는 때와 어떤 목적을 위하여
주님의 종들을 통해 음성을 들려주시는 예가 많습니다.
그 시대와 이 시대는 다르다고 나누고 선을 그으며 요즘은 주님의 음성이 없다며 인간적인 생각으로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주님이 다스리는 시공은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은 것입니다.
인간의 얕은 논리로 시대를 함부로 구분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임으로 재단하면 안 됩니다.
주님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에게도 말씀하셨고, 아브라함에게도, 모세에게도, 여러 선지자를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또 예수님 이후에도 각기 사도들을 통하여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초의 하나님이 지금의 동일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피조물인 우리를 구원시키겠다는 주님의 거룩한 뜻은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하실 역사가 있으시기에 종들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단, 그 음성과 환상의 진원지가 주님이신지, 마귀인지는 분명히 분별해야 합니다.
음성이 지극히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를 봐야 합니다.
그 열매가 주님을 높이고 빛과 소금 같은 덕스러운 것으로 나타나는지 그 반대인 인간을 높이는 부덕한 것인지 분명히 분별해야 합니다.
이를 분별하지 못하여 성령의 역사를 마귀의 것으로 정죄한다든지,
마귀의 역사를 성령의 것으로 높인다든지 하면 그 죄의 대가는 매우 큰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님이 보시기에 신실한 자녀가
평소에 주님의 음성을 들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끊겼다고 슬퍼하여
성령님이 이제 나에게 역사하지 않는구나 오해하는 분이 더러 계십니다.
아닙니다. 주님은 늘 곁에 계십니다.
종이 타락하기 전에는 성령님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수시로 음성을 들려줄 특별한 이유와 목적이 없기에 음성이 없는 것이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도 처음 음성을 들은 후 계속 음성이 없다가 13년이 지나서야 다시 들려주셨습니다.
이 목사님도 주님이 자신을 버린 줄 알고 그저 이렇게 살다가 구원이나 받아야겠다고 하며 눈물의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떠나지 아니하시고 늘 곁에서 보호하며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또한, 누군가 어떤 영적 능력이 나타난다고 무조건 따르지 마십시오.
그것이 마귀로부터 온 것이라면 잘못 따르다 마귀의 노예가 됩니다.
반드시 바르게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것인지, 마귀의 것인지, 그 열매를 보면 아는 것이니 열매를 볼 줄 아는 영적 안목도 지녀야 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 말세이기에 마귀의 권세가 창궐한 때입니다.
마귀의 역사가 엄청 나타나는 시대입니다.
뭘 들었다 보았다 한다고 함부로 좇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어떤 능력이 나타난다고 함부로 머리 내밀고 안수받지 마십시오.
마귀의 종이라면 나쁜 영도 같이 전이됩니다.
기도원에 갔다가 오히려 악한 영을 받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세인 이 시대는 정말 분별하고 조심해야 할 시대입니다.
아무리 뭔 역사가 많아보여도 그 안에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오니 각별히 분별하십시오.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분들은 따로 들으려고 하지는 마십시오.
주님께서도 실제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만 성경에 나온 말씀의 범위 안에서 영음으로 들려주실 뿐입니다.
억지로 들으려고 고대하다 자칫 마귀가 틈탄다고 서두에 말씀드렸듯 영적 현상에 치우치지 마시고,
먼저 거듭난 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게 제일 안전한 구원의 지름길입니다.
강권적으로 들려주시면 듣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어떤 영적 현상에 집중하시지 말고, 먼저 거듭남에 집중하시는 귀한 분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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