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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원의 빚과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건져주시고

Joyfule 2020. 2. 4. 21:46




       12억원의 빚과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건져주시고 

       한초롱 성도  여의도순복음교회



마음의 곤고함에 이끌려...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던 나는 모든 일에 자신만만하고 당당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중요한 야외행사 일정을 평일이 아닌 주일로 잡기만 하면 비가 오거나 예상치 못한 사정에 의해 행사를 매번 망치게 되었다. 그런 일이 거듭되면서 내 마음 가운데 불현듯 ‘혹시 정말로 하나님이 계신건가? 나도 교회나 한 번 나가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누군가가 나의 손을 잡고 교회에 나가자고 하기를 고대했지만 나의 손을 교회로 이끌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혼자서라도 교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에 여러 번 교회 앞까지 갔었지만 쉽게 교회 안으로 들어가지지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마음의 곤고함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예배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처음 들어선 예배당은 지친 내 영혼을 포근하게 끌어안듯이 편안히 감싸 안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교회에 온 나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모르면 모르는 대로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는데 뭔지 모를 감격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그 후로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나의 몸 속 구석구석 퍼져 있던 독소들,
15가지나 되었던 신경질환을 깨끗이 고쳐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고, 나의 믿음은 이전보다 더욱 견고히 성장해 갔다.


금식은 흉악의 결박에서 풀어주고...

  하나님과 함께 하자 마음도 안정되고 직장에서도 더욱 인정을 받아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안정된 생활을 누리던 나는 직접 회사를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기도 없이 나의 욕심으로 시작한 일이어서인지 얼마 되지 않아 12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소를 당하게 되었다.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너무나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시급한 상황이었는데도 나는 ‘나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주님이 다 알아서 해결해 주실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안일하게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회개기도를 받기 원하셨고,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 하나님 앞으로 나와 간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음을 나중에서야 깨달았다.
  고소를 당한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판결이 더디어지자 심한 불안과 공포가 엄습해 왔다.
나 한사람을 상대로 400명이나 연합하여 고소를 한 상황에서 아무리 내가 억울하다 하여도 반영이 되지 않으니 시간이 갈수록 두려운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이제는 뭔가 결단을 내려야할 것 같아서 3일 금식기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하루 전에 승리하게 해 주실 것을 위해 준비 기도를 했다.
  
강남금식기도원에 도착하여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했는데,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이사야 25:6)”라는 본문말씀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나는 ‘나를 옭아매고 있는 산더미 같은 문제에서 자유하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임을 확신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많은 기도제목들 중에 제일 먼저 고소당한 것이 무혐의로 처리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금식하는 동안 하루 5번의 예배를 온 정성과 마음을 다해 드리며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금식기도를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일상생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틀 후에
서울 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무혐의 처리되었다는 우편통지서가 왔다.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특별하신 사랑에 깊은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하나님 안에만 거하면...

  금식기도에 속히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나니,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문제들이 더 이상 나를 짓누리는 돌덩이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매개체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성령 충만에 대한 갈급함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만 갔고 자연히 나의 발걸음은 기도원으로 향했다. 기도원에서 설교를 들을 때마다 목사님들은 성령의 불을 받아야 속사람이 변하고 기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며 성령의 불을 받도록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하셨다.
  나는 성령의 불을 받으면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것을 믿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10억이 넘는 빚을 갚기만 하면 남은 인생을 주님의 기쁘고 선하신 뜻에 합당한 도구로서 살겠다고 서원하면서 모든 빚을 갚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할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침묵하고 계신 듯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분명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실 것이라는 믿음이 나의 마음에 중심잡고 있었다.
  하지만 기도를 마치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선 집 안 곳곳에는 가구며 가재도구 등 모든 곳에 여전히 압류딱지가 붙어있었고, 세금 독촉장이 수북히 쌓여있는 걸 보니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심장이 멎어버릴 것처럼 두려움이 밀려와 절망과 한숨 속에서 나로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전혀 없는 피폐한 하루하루를 맞이해야만 했다.
  하나님의 때와 나의 때가 달라서 하나님은 정말 적절한 시기에 가장 좋게 나에게 축복하신다는 걸 알면서도 현실 가운데에서는 나의 부르짖음이 꼭 허공에 메아리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지칠 대로 지쳐서 소리 높여 기도할 수 없었지만 ‘주님만 바라고 의지하오니 나의 중심을 보시고 물질의 고난에서 해방시켜 주세요.’라고 마음속으로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렇게 누워서 기도하고 있는데 일년 전
외국기업의 큰 프로젝트에 투자한 일이 잘 풀렸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나는 투자한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투자 수익금은 내가 빚진 돈 12억 원을 갚고도 남을 큰 돈이었다. 이 갑작스럽고도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에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만 바라본다는 것이 정말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님만 바라며 최선을 다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내 등 뒤에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이 나를 다시 설 수 있게 만들었다. 진정 살아 계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의 중심을 보시고 애통하며 구하는 자의 기도를 하나도 빼놓지 않으시고 들어주시며 각별한 사랑으로 긍휼을 베푸신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제 나는 불우한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고, 집 없이 유리하는 자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고아들에게 성경말씀으로 전인교육을 시키며,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 되신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신실한 도구가 될 것을 다짐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