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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성경에 나타난 리더쉽(leadership)

Joyfule 2017. 6. 4. 20:25

 

    II.성경에 나타난 리더쉽(leadership) 

 

         A.구약에서

 

            1)“왕의 리더쉽(leadership)”에 대한 성경의 이해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여 유목생활을 끝내고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들은 자기들을 다스릴 새로운 지도자를 뽑게 되었는데 이들이 士師이다. 그후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이스라엘은 보다 더 강력한 리더쉽(leadership)을 필요로 하였다. 이러한 상황, 즉 나라가 조직화되고 확장되며,외세의 위협아래 있는 상황에서는 왕권의 도입이 필연적인 것이었다.10)

        개역 성경에 ‘왕’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명사는 약 7 개이다.11) 그중에서 ‘melek’라는 용어가 2522회 쓰임으로써12)  단연 首位를 차지한다. ‘melek’는 일반적으로 ‘왕’을 가리키지만 때때로 ‘다윗 왕’을 가리키거나 ‘이스라엘 왕’을 가리키기도 한다.13)

        히브리인의 ‘왕’의 개념은 본래 하나님과 백성의 중매자요,하나님의 대리자라는  관계에서 나타났다. 그 왕은 백성 위에 군림하거나 압제하는 존재가 아니며 해방과 자유를 주고 연약한 자를 돕는 왕이다.14)

        여기서 왕적 임무라는 것은 그것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만 의미가 부여됨을 인식해야  옳바른 성경적 리더쉽(leadership)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에서 왕은 하나님과 교제를 통해서만 그 참된 의미를 간직할 수 있다. 왕들의 왕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사랑으로써 영적인 권위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가르치신다.15)

        이리하여 “왕의 리더쉽(leadership)”은 “종(從)의 리더쉽(leadership)”에로 포함되게 된다.


            2)“종(從)의 리더쉽(leadership)”

        ‘종’이라고 불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셨고,또 그에게 개인적으로 일을 맡기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사야 44장 1절~2절)16)

        우리는 일반적으로 ‘종의 노래’라고 불리우는 이사야 42장 1절~4절,49장 1절~6절,50장 4절~9절,52장 13절~53장 12절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시는 “종(從)”의 의미와 태도를 잘 알 수 있다.

        특히 이사야 50장 4절에서 9절까지는 “종의 태도”에 관해 묘사하고 있다.17)

   “주 하나님께서 학자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핍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 듣게 하시도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치 아니할 줄 아노라.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뇨.나와 함께 설지어다.나의 대적이 누구뇨.내게 가까이 나아 올지어다.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뇨.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에게 먹히리라(이사야 50:4~9).”


           여기서 보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종은 하나님께 거역하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고,온갖 수욕을 참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개인적으로 그 종을 의롭다 하신다.

        여호와는 그의 종을 민족들에게 공의를 가져오기 위하여 여호와의 영을 부여받은 선택된 자로 소개한다.18)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종은 하나님의 대리자요 하나님의 리더쉽(leadership)을 代行하는 사람인데 그 종은 철저히 하나님의 방법을 쓴다. 하나님의 방법은 위에서 살펴 본대로 온갖 수욕을 참고 당하는 것이다.19)

        이 종의 리더쉽(leadership)은 하나의 모형인데 그 원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된다.2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사야 53장에 나타난 “고난의 종(從)”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셨고, 이 ‘고난’과 ‘종’의 모습을 교회의 지도자상으로 계시하신 것이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된 모습은 사도들에게 전승되어졌다.사도 바울은 로마의 교인들에게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밝힌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擇定)함을 입었으니(로마서 1장 1절)”


         살펴 본대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종의 신분은 매력있는 삶의 길이 아니다. 치러야할 댓가가 비싸다.그러나 종으로 부르심을  받는 것은 고귀하고도 특별한 것이요,하나님과의 언약적인 관계를 포함하는 것이다.출애급기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종은 매여 있는 동안 특별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그가 영영히 상전을 섬기리라.(출애급기 21장 5~6절)”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도 하나님의 ‘종’이지만 노예가 아니라 특별한 관계로까지 발전된 종이다.21)

그러한 종은 종이되 즐거운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