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 백 스물 한번째 묵상 노트
대니엘이 사이언스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어요
지난 달에 손자 대니엘이 3월 하순에 있는 미주리주 사이언스대회에 나간다고
기도해달라는 소식이 왔습니다.
무슨 일에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 진행하는 삶의 모습이 감사하고 기쁩니다.
학과 공부하랴 밴드. 드럼라인 하랴. 교회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얼린하랴
토요일엔 병원에 가서 봉사하랴 사이언스대회 나갈 실험하랴 너무 바쁘게 삽니다
그 준비하는 사이에도 시카고로, 일리노이즈주로 밴드? 드럼라인? 시합에 나갔습니다.
(대니엘이 좋아해서 할수 없이 허락한 것이랍니다)
3월 28일이(한국 날자) 사이언스대회 결전의 날인데
발표하는 대로 알려준다더니 밤새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 상을 못받았는가 싶어
대니엘이 상을 못받았어도 수고 많이 했는데 위로하고 격려하라고 톡을 보냈습니다.
자연대 부학장으로 있는 사위가 고등부 심사위원실에 가보니
이번에 고등부에서 세,네명이 아주 좋은 애들이 나왔다고.
작년에 대상 받은 아이도 나왔는데 엄청 똑똑하다며 지금 회의 진행중이라고
기도해달라는 글을 끝으로 아무 소식이 없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금요일 오전 8시40분에 딸에게서 소식이 왔는데
상받을 아이들의 포스터에 리본을 달아주고 끝나고 사람들이 다 돌아간 다음
리본이 붙은 포스터를 다시 심사하여 1,2,3,등을 정한 다는데
그래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한 거였다고 합니다.
물리. 화학. 컴퓨터사이언스. 환경. 지리. 메디컬사이언스.바이오케미스트리.등등
분야가 다양한데 대니엘은 바이오 케미스트리(생화학)로 나갔다고 합니다.
아침 9시 57분.
"대니엘이 바이오 캐미스트리에서 1등. 또 무슨 상 2개. 마지막으로 대상을 받았어요."
"와우!" 내가 소리쳤습니다.
"총 4개 받았어요
지금 상받은 아이들 따로 무슨 룸으로 오라고해서 우리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하나님 은혜 감사해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싶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노년에 자손들을 통해서 이런 기쁨 주신 하나님 사랑 감사합니다.
그동안 교회 실버모임에, 내 형제들에게, 기도 부탁했는데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기도해주신 이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대니엘이 대상을 받았기 때문에 오는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아리조나주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가는데,
81개국에서 3,000 명 정도가 출전한다고 합니다.
대니엘의 항공료와 호텔숙식비는 주최측에서 다 해준다고 합니다.
대니엘이 받은 부상은
상금 500불과 도서상품권 50불. 미주리주립대에 입학할 경우 1,000불을 준다고합니다.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들 똑똑하고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 대회에서도 대상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요즘 살맛 안나는 우리 국민들에게 답답한 마음을 시원케 하는
한 모금 시원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