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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백 열 여덟번째 묵상 노트 - 준비하는 삶

Joyfule 2017. 4. 7. 00:27

    Joyful 백 열 여덟번째 묵상 노트 미주리주에는 주립/공립대학교가 15개 있는 데 각 대학에서 한 명씩 주지사상을 받았다고합니다. 준비하는 삶 어제 4월 5일엔 미주리주립대학에서 생물학과 교수로 있는 큰사위가 주지사 상을 받기 위해 딸과 함게 미주리주주청사가 있는 Jefferson City로 (훌륭한 교육자상)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총장님과 부총장님도 우리 사위 시상식에 함께 가셨다고 합니다. 대니엘이 학교에 가야해서 아들을 놓아두고 내외가 장거리 여행을 할려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가 봅니다. 아는 집사님에게 대니엘 하교할때 픽업을 부탁해놓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문득 교통사고로 둘다 죽으면 대니엘을 어떻게 하나 걱정되어 대니엘 폰에다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 전화번호를 입력해 주고 신앙생활도 잘하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도 잘해야 한다고 유언 비스므리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대니엘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나라에서 법으로 누군가를 지정해서 돈을 주며 맡아 줄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돈 버는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환경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니엘 말로는 우리 교회에도 그거 하는 사람이 많다고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우리교회 다니는 사람한테 가서 살거라고 말했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큰 일 당하면 당황도 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터이니 이렇게라도 조금 이야기하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크게 당황하지는 않겠지요.라고 딸이 카톡을 보냈습니다. 딸의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좀 떨렸습니다. "매사에 미리 준비하는 것은 좋지만, 왜 그런 생각을? 잘 다녀오도록 기도할게 안심하고 다녀오너라." 답글을 보내놓고 생각해보니 하루에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세상에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큰 일을 당할때 당황하는 것보다는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탄탄한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하는 일에 보람과 성취감을 맛보고 총명하고 재능 많고 심성 반듯한 자식과 함께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신실한 맘으로 헌신하고 주님 은혜중에 평강을 누리고 감사하며 살지만 이 세상은 영원한 곳이 아니고 인생은 나그네라는 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이 지혜라고 봅니다. 그래서 잘 나간다고 자만하지 말아야할 것이며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고 있을 때는 없을 때를 생각하고 사는 것. 그리고 궁핍하고 힘들 때에도 그 속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사는 것이 옳은 삶의 자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선한 목자되신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을 잃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