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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백 열 일곱번째 묵상 노트 - 인격형성의 바탕

Joyfule 2017. 4. 6. 03:30
    
    
    Joyful 백 열 일곱번째 묵상 노트   
     
    인격형성의 바탕 
    사람들이 품고 있는 뜻이나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세상의 대부분 부모들의 공통적이고 보편적 생각은 
    자식들이 건강하고 착하고 인정받고 형통하고 평탄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부모들의 염원대로 살아가는 자녀들은 흔치 않습니다
    내가 그렇게 살지 못했던 것처럼....
    출세를 해야 한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뛰어나야 한다는 거창한 소원을 가지고
    좌우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향해 달리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래서 자신에게는 절실함으로 추구하는 소망일찌라도 
    다른 이들에게는 무가치한 것이 되기도합니다.
    그 마음의 소원이나 꿈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주지요.
    오늘 딸에게서 온 카톡을 통해서 손자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습니다.
     [오늘(4월4일) 대니엘이 스케쥴이 두개가 겹쳤어요
    하나는 수학 경시대회이고 또 하나는 널싱홈에 가서 재즈밴드 연주하는 건데 
    대니엘이 재즈밴드에 가겠다고 해서 수학경시대회로 가라. 
    작년에 2등 했으니까 올해는 일등할지 누가 아니?
    엄마생각에는 작년보다 수학실력이 좋아졌으니까 일등 할것 같다
    그리고 널싱홈에 가봤자 할머니들이 약에 취해서 몽롱한데
    니가 가나 안가나 그 사람들은 모른다.
    그랬더니
    엄마도 나중에 거기서 그 사람들 처지가 될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말해?
    연주하는 시간이 그 사람들 밥먹는 시간인데 
    식당까지 걸어 올수 있는 정도면 정신 멀쩡하다고요
    그리고 수학경시대회 나가서 상받으면 나만 행복하지만
    널싱홈에 가서 연주하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에 거길 가겠다고 해서 
    아빠랑 이야기해 보자고 했는데 오빠(남편)도 얘가 의사가 될려면 
    이렇게 사람을 케어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수학경시대회 안나가도 제 실력이 없어지는거 아니니까
    지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라고 해서 오늘 널싱홈에 가서 연주하고 왔어요
    나는 너무 아쉬운데 대니엘은 해피해요.]
    대니엘이 미국 나이로는 지금 13살. 7월이되어야 14살이 되는데
    어떻게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는지...
    제 부모가 하나님말씀과 기도로 양육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말이 인격으로 나타나지만 그 속에 품고 있는 생각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니
    어려서부터 생각이나 가치관이 
    하나님 말씀으로 형성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몇 년전 대니엘의 진로에 대해서 딸 내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정치가가 된다면 어떨까? 사위가 말하기에 
    왜 구정물에서 살게 할려고 해?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 사람들의 병을 고치는 일.또는 생산적인 일을 하여 
    세상에 이바지하고 기여하는 직업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의사가 되는 것으로 진로를 결정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