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묵상노트

Joyful 여든 두 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10. 8. 16. 11:16

        
      Joyful 여든 두 번째 묵상 겔러리    
      
      내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마더 데레사의 `나를 해방시켜주옵소서` 라는 
      이 기도문을 묵상하면서 새로운 깨달음이 있었다.
      존경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사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칭찬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찬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선택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조언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 인정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인기를 끌려는 욕망으로부터 / 모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경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질책당하는 고통의 두려움으로부터
      비방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잊혀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오류를 범하는 두려움으로부터 / 우스꽝스러워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의심받는 두려움으로부터 / 나를 해방시켜주옵소서, 오 주여. 
      (그렇구나! 우리 마음의 평화를 깨트리고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욕망과 두려움이로구나.........)
      이런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비우라"든가 "내려 놓으라"는 좋은 글로 행복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분도 있고 
      또 이런 글이 좋아서 묵상하고 여기저기 소개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는 비우기도, 내려놓기도 쉽지 않다.(우선 나부터도 ㅡ_ㅡ;;)
      나를 해방시켜주옵소서라는 마더 테레사의 이 기도문은
      낮아지고, 낮아지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한 분이면서도
      인간의 의지로는 실행하기 어려렵다는 한계를 깨닫고
      절대자인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라는 신앙 고백적 글이다.
      마치, 사도 바울의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는 탄식처럼.....
      이 욕망이나 두려움은 우리의 생존을 위하여 
      공기와 물, 햇빛, 일용할 양식처럼 꼭 필요한 것도 아닌 데
      이런 것이 우리 삶을 지배하여 생을 얼마나 괴롭히고 있는지.....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우리의 마음.
      채워도... 채워도... 차지 않는 우리의 욕망.
      이 얽매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탄식하고 몸부림치지만
      우리의 시선이 세상 것을 향하고 있는 한 이것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낙심이나 좌절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 행복을 빼앗고 속박하는 욕망과 두려움에서 자유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식이, 받으려는 데서 주는 것으로 변해야 하고. 
      세상으로 향하던 우리의 시선을 거두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
      ㅡ 마태복음 11장 28~30.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