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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ful 예순 아홉번째 묵상 겔러리

Joyfule 2010. 2. 17. 12:37

        
      Joyful 예순 아홉번째 묵상 겔러리    
      
      바이러스  
      컴퓨터를 가까이 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딸들이 외국에 살게되어 메일로 자주 연락하고 인터넷 전화를 하자고
      딸이 ID를 만들어 주었다.
      인터넷 세계에 들어와서 얼마나 놀랍던지....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시, 또 세계 여러나라 풍물울 접하는 재미와 
      다양하고 광대한 정보에 정신없이 매료되었다. 
      목회에 전념하다가 당시 남편의 퇴직을 앞두고 있었는데
      진즉 컴퓨터를 배웠더라면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카페를 만들어서 좋하하는 음악과 시. 예쁜 그림들을 저장해 두고 
      딸들에게 메일 보낼때에 활용하리라고 모아둔 것이 제법 많아졌다.
      나혼자 보기는 아까워서 동생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이렇게 좋은 것을 공개하지 혼자 보느냐고 하여 얼떨결에 카페 운영자가 되었다.
      내가 가꾼 정원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방문하는것 처럼
      내 카페에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몇 년후 블로그를 만들어 나만의 세계를 꾸미고 싶었는데
      지금 오히려 카페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방문하고 있어
      그분들을 위한 섬기는 자세로 블로그를 가꾸어 가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컴퓨터 학원이나 복지관 같은데서 배운적도 없이 
      그냥 눈으로 귀로 들은 정보로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두어달 전부터 성가신 악성코드가 자꾸만 떠서 작업을 할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며칠전 서비스맨을 불러서 새로 프로그램을 가는 중에 포토웍스까지 없어졌다.
      시나 음악 배경을 만들기 위해 포토웍스를 자주 이용하는 데 없으니 불편했다.
      어제 포토웍스를 다운받는 과정에서 또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가 침투한 것 같다
      지금 컴을 켜면 악성코드가 정신못차리게 마구마구 사정없이 뜬다.
      컴퓨터를 다루면서 바이러스의 감염, 악성코드의 공격을 받으면서 깨달은 것은
      바이러스는 마치 초청하지 않아도 우리 속에 들어와 
      우리의 생각을 더럽히고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사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영접해야 들어오시지만
      사탄은 우리의 허점과 틈을 엿보다가 순간적으로 슬쩍 우리에게 침투한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꿈을 교란시키고 깨트리고 결국 쓸모없게 만들어버린다.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영적 교제를 방해하는 영적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귀에 들리는, 아무 정보나 지식을 함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이런 못된 악성 바이러스의 치료 백신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