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ful 일흔번째 묵상 겔러리
증명해보라구?
물고기 두 마리가 싱싱한 지렁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한 물고기가 그것을 냉큼 삼키려하자 다른 물고기가 타일렀다.
"저 지렁이는 낚시 바늘에 걸려 있는 거야
저것을 잘못 삼키면 바늘에 걸려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는 신세가 되고 말거야."
그러나 다른 물고기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것을 누가 믿어?
아무도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잖아?
사람들의 식탁에까지 갔다온 물고기가 있으면 어디 증명해봐,
네가 저 지렁이를 욕심내는 거지?"
그러면서 그 물고기는 지렁이를 덥석 삼켰다.
낚시 바늘에 걸린 물고기는 몸부림을 치며 끌려 올라간 후
다시는 바다로 돌아올 수 없었다.
천국과 지옥을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은 아주 냉소적인 반응을 한다
하지만 천국과 지옥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은
끝내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지구는 둥글다고 말들 하지만 내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다.
그러나 지구는 둥근 것이다.
결국에는 확인될 사실이지만 지금 증명해줄 수 없는 일도 있는 것이다.
지렁이를 삼킨 물고기처럼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늦게 된다.
불신에서 싹튼 죄가 사람의 판단력을 병들게 하고
생명의 길을 가지 못하게 한다.
ㅡ 해피데이. 행복한 삶 중에서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