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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er Hunter (디어헌터,1979)

Joyfule 2006. 12. 4. 01:15






감독 : 마이클 치미노
원작/각본 : 데릭 워슈번
배우 :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토퍼 워켄 ·존 사비치 ·메릴 스트립
제작/수입 배급사 : 마이클 치미노 필름
제작/출시일 : 1979년





국내'노동환 노진환 Classic Guitar Duo' - "Cavatina"


1968년 펜실베이니아주의 작은 마을에서 세 명의
젊은이가 징병으로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다.
월남전으로 인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젊은이들이 전쟁터로 내몰리게 된다.
이들은 위험한 정글에서 전쟁이라는 비인간적인 잔혹행위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하게 되고,
지옥의 전장에서 세 사람이 재회하게 되지만 베트콩의 공격으로 포로가 되고,
베트콩들은 미군 포로를 데려다 야만적인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고 있다.
그때 마이클(로보트 드 니로)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러 가자고 닉(크리스토퍼 워큰)에게 말한다.
그 총으로 베트콩들을 쏴 죽이고 도망갈 기회를 잡자고 말이다.
그런데 총알을 더 넣을 때까지 몇 번의 러시안 룰렛 게임은
그저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베트콩들에게 계속 뺨 맞고 두어 번 게임을 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긴 닉은
비참한 마음이 되어 울먹거린다. 마이클 또한 마찬가지지만 꾹 참는다.





마침내 마이클이 총알 세 발을 넣어달라고,
그래야 더 흥미진진하지 않겠냐며 베트콩들에게 3개의 손가락을 내보이며
"스리! 스리!"를 외친다. 영어를 못 알아듣는 베트콩들 앞에서
그는 절망적인 기분으로 곧 탈출할 수 있다며 닉을 안심시킨다.
그리고 그 세 발의 총알로 방심하고 있던 베트콩들을 쏴 죽이고 탈출하게 된다.

구사일생으로 탈출에 성공하면서 탁류에 휩쓸린
주인공 니크만은 구출되어 육군병원을 거쳐 퇴원하고,
그후, 사이공 함락 직전에 친구를 구출하려 하였으나
허사가 되면서 시체만 겨우 고국으로 호송된다.


감독 마이클 치미노는 이 한편의 전쟁 영화를 통하여
반전, 친전을 떠나 전쟁이 사람들을 어떻게 망쳐놓는가를 새삼 깨우치도록 역설합니다.
이 영화 디어헌터는 미국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던
베트남전쟁의 상처를 리얼하게 영상화하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79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크리스토퍼 워큰)
편집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펜실베이니어 철강공장 노동자였던
다섯 친구의 베트남 참전 전후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베트남전에 대한 영웅주의적 미화가 아닌 그 허상과 실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낸 작품으로 평가되며
특히,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토퍼 월큰 등 배우들의
내면연기와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

이 영화의 「러시안 룰렛」 장면은 전쟁의 결과는
확률임을 비유적으로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john Williams - "Cavatina"

Stanley Meyer가 작곡하고(1978년) 클래식 기타리스트 John Williams가
연주한 이 영화의 OST인 "Cavatina"는 영화보다 더 세계인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아름다운 클래식 기타 음악.




음악이라는게 어느 장소에서 어떤 이미지로 들었느냐에 따라
기억되는게 다 틀리다는 요소가 가장 적절한 음악같습니다.
보통 이 음악을 들으면 아름다운 풍경의 티비 cf를 떠올리는대요.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은  그리 아름답지 않은 회색빛의
쓸쓸한 장면이 떠오르는 분도 있을겁니다.
불멸의 연인에서 베토벤이말한것처럼 음악이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각자가 이해하기 나름일뿐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이 음악은 TV 광고나 따듯한 봄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올때 마다 마음이 참 차분해 지던 기억기 있습니다.^^
하지만,머 어떻습니까?
음악으로 우리 삶을 좀더 즐거움과 진지함으로 이끌고
지친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 줄수 있다면
그것이 음악이 주는 가장 중요한 기쁨이 아닐까  싶군요.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고들 있으신가요..
저는 어제 사촌 여동생이 옆구리 쿡쿡 찌르며
스키장에 같이 가지는걸  여자친구 데리고 오라는 뜻같아
거절하고 이 글을 올리고 있네요...
오후에는 명동에나 나가볼 참입니다.
서울엔 눈이 안오고 햇빛과 날씨는 무지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내시길 바라며
몇일 안남은 2004년 잘 마무리 하세요.

Have a good time~~~!!!



다음 이미지를 보시면서 "Cleo Laine"의 He was beautiful를
감상해 보세요.




He was beautiful - "Cleo 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