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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버려진 천재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버려진 천재   그가 타슈겐트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떨어지는 낙엽은 자리를 가리지 않는 것일까. 그가 머나먼 생소한 나라에서 끝을 맺었다. 그가 눈을 감을 때 혹시 그 여자가 옆에 있었을까. 그는 불운한 천재였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 먹구름이 끼었던 인생이었다. ​어느날 그는 다섯살 때쯤 엄마가 자기를 버렸다고 피를 토해내듯 말했다. 그날 엄마 손을 잡고 사람들이 붐비는 재래 시장을 갔었다고 했다. 어느 순간 엄마가 사라지고 없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진 듯 발을 동동거리며 울부짖었다. 사람들이 그를 둘러싸고 보면서 모두 안타까운듯 혀를 찼다. 몇 시간을 울면서 눈물 콧물이 얼굴에 범벅이 됐을 때 바로 그 앞 양복재단을 하는 가게 남자가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때부터 그는..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나는 보통날 보다 일찍 출근했습니다.그 때 80대의 노인이 엄지 손가락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환자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면서 상처를 치료해 달라며 병원장인 나를 다그쳤습니다.나는 환자를 의자에 앉으라고 했고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라서 어르신을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며 안절부절 초조해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나는 직접 환자를 치료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내가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나누었던 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또 진료 예약이라도 있으신가 보죠?''라고 물었더..

마음과 몸의 의사교환

마음과 몸의 의사교환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던 어떤 환자는 의사로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야하고 또한 그때마다 하던 일을 멈추고 머리가 아닌 마음의 소리를 듣도록 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그래서 그는 매일 오후면 조용한 장소로 옮겨서 20여분씩 하나님과 기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의 소리를 듣는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내와는 과거에 연애할 때처럼 종종 숲 속을 함께 거닐면서 그 곳에서 자라는 밤나무들의 우아함과 장엄함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법을 배움으로 삶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는 것은 육체의 건강함을 얻기 위한 귀중한 방법이 아닐 수 없습니다.그렇..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자제하는 훈련을 쌓자 지식이 풍부하면 겉치레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듯이 지혜가 몸에 배이면배일수록 마음 고생도 많아진다. 사람이란 본래 믿을 만한 상대일수록 쉽게 성미를 드러낸다. 그러나 거기에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면 어리석은 자와 똑같은 어리석음을 범한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자세를 흐트러뜨리면 스스로 어리석은 자임을 내보이는 것이다. 격정에 휘말려 있을 때 빠져 나오는 방법을 익척 두면, 불운이 닥쳐도 침착하게 데처할 수 있다. 부단히 자제하는 훈련을 쌓으므로서 자기통제를 뱁우는 것이다. 남에게 곧잘 화를 내는 사람은 자신과 마주 앉아 어디까지 자신을 이겨낼 수 있는지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그냥 해 본 말

약속늘  50점만 받는 아이에게 아빠는 80점 받으면  10만원  주겠다 약속했다.몇달 후 아들은 아빠에게  전화했다. "아빠 기쁜 소식이예요.""뭔데?"  "그 돈 아빠가 그냥 쓰세요." 도움신자가 길을 가는데 한 아이가 초인종을 누르려 까치발을 뛰고 있었다.착한 일을 하려고 신자는 아이를 안아 올려 초인종을 누르게 해 주었다.신자는 아이에게 또 뭐 해줄 것 없냐고 물었다.아이는 큰 소리로 "아저씨 이제는 도망가요!"하고 골목으로 사라졌다.그냥 해 본 말신자 남편이 아내 묘지 앞에서 울면서 말했다."여보 왜 나를 두고 먼저갔어  다시 돌아 올 수는 없는 거지?"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묘비가 갑자기 들썩이기 시작했다.남편은 혼비백산 도망가며 말했다.   "하나님 농담  한 걸 가지고 이러시기인가요..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여장군 할머니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여장군 할머니   변호사를 하면서 사십년 가까이 죄인들과 만났다. 종종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판사 앞에서는 반성했다고 하면서 용서해 달라고 해요.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예요.나는 범죄를 저질러도 양심이 아프지를 않아요. 남들은 아프다는데 나는 왜 그렇죠?”​그렇게 말하는 그는 진심이었다. 악마가 스며들어 양심을 제거해 버린 것 같기도 했다. 나는 할 말이 없었다.​평생을 도둑질만 해 온 사람과 얘기를 했었다. 그는 어려서 남의 집 부엌에 들어가 은수저를 훔친 것을 시작으로 팔십 노인이 돼서도 전원주택을 털러 다니고 있었다. 도둑질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유있을 때에도 그는 그 짓을 했다. 내가 보기에 그는 도벽이 뼛속까지 배어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내게 웃으면서..

미국 28대 윌슨 대통령 어머니

◆ 미국 28대 윌슨 대통령 어머니 ◆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여 공부를 시켰다.어머니의 눈물겨운 노고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고민이 생겼다.졸업식장에 가기가 두려웠다.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수석 졸업을 차지한 아들의 영예에 오점이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였다.그러나 아들은 간곡히 권유하여 어머니를 졸업식장에 모시고 나갔다.아들은 졸업 연설을 통해 수석 졸업의 영광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돌렸다.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서 그는 학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그는 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청중들 틈으로 걸어 나갔다.사람들의 시선이 초라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에게 집중되었다."어머니 고..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 그것이 누적 되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무조건 먹어대거나 또는 식욕부진이나, 두통이 생겨납니다. 또는 성격이 조급해지고 툭하면 화를 잘 내는 사람도 생겨나게 되지요.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기분 나쁜 일이 생긴 날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내나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또한 자라날 때부터 부모로부터의 폭언과 비난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쌓여있는 사람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쉽게 화를 냅니다.스트레스는 내가 사랑을 받아 더 많은 유익을 취하려는 기대감이 무너지는 데서부터 시작되지요. 따라서 우리는 성령님을 존귀히 여기면서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해야 합니다.또한 ..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현명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을 부른다. 상대방에게 얘기가 통하지 않든지. 성의를 다해 열성적으로 한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욕구불만이 쌓인다. 총명한 사람의 무게있는 말 한 마디는 군중의 박수갈채보다 더 귀하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의 의견과 덕망있는 사람의 올바른 판단에 의지해야 한다. 인생을 가치있게 하려면 그런 친구를 사귀고 받들어야 한다. 그들의 격려는 생의 마지막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현명한 사람은 현명한 사람을 부른다. 그런 까닭에 플라톤은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유일무이한 제자로 삼았다. 천박하고 통찰력이 부족한 자는 범상한 인물을 찾고 총명한 사람을 두려북한다. 교제의 기준을 될수..

망초도 꽃이다 - 오솔길

망초도 꽃이다 - 오솔길아침나절 읍내 가는 버스를 탄다차창 밖으로 망초들 무리를 본다망초도 모여 피니 정겹다아무도 갈지 않은 묵밭에서군 부대의 철조망 담장 밑에서흐드러지게 핀아 너도 꽃이었구나하찮은 잡초가 아니었구나버스 안은 온통 촌로들일생을 흙과 살다가이제는 늙고 병들어 묵정밭 잡초같은 노인들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때로는 한숨 쉬고때로는 가슴 훈훈해 지는 나도 망초였구나모여서 아름다운 망초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