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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새로운 자본주의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새로운 자본주의 묵호역 플랫폼 주위는 엷은 어둠이 출렁거렸다. 밤 기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군데군데 서너명씩 서 있었다. 그들 사이에 내가 묵고 있는 실버타운의 공동식당을 담당하고 있는 그녀가 끼어 있었다. 시골출신인 그녀는 열 살부터 밥을 지어 아버지가 일하는 밭으로 가지고 갔었다고 했다. 그렇게 밥짓는 일과 인연이 되어 나이 칠십이 넘은 지금까지 평생 밥 짓는 일을 해 왔다는 것이다. 낮에 식당에서 봤었는데 한밤의 플랫폼에서 만나니까 느낌이 다르다. 평소에 입이 무거운 그녀가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이십년 전 황량한 묵호의 산골짜기 실버타운으로 와서 밥을 하기 전에는 서울의 충무로에서 작은 밥집을 했었어요. 영화판인 그 동네에는 끼니때 밥을 사 먹을 돈이 없는 배우들이 많았..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고마움을 표시하라. 적과 협조하면서 살려고 노력하자.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감사를 보여라. 후한 대접을 받고 싶으면 자신도 후한 대접을 하라.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라. 위대한 사람의 기준은 미덕으로 측정된다. 높은 도덕심. 정의감, 선량함은 미덕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협주곡이다. 미덕은 모든 탁월한 것들의 증거이고 인생의 모든 만족감의 핵심이기도 하다. 미덕을 갖춘 사람은 분별력도 생기고 이해심도 깊으며, 현명해지고. 용기가 있으며 연민의 정도 많으며, 언제나 즐겁고 정직하며. 통찰력도 뛰어나다. 미덕은 천박한 이 세상을 밝게 비추어 주는 태양이며, 양심의 하늘이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건망증과 치매 구분 방법:

●건망증과 치매 구분 방법: 건망증 : 우리 집 주소를 잊어먹는다. 치 매 : 우리 집이 어딘지 잊어먹는다. 건망증 : 아내 생일을 잊어 먹는다. 치 매 : 아내 얼굴을 잊어 먹는다. 건망증 : 볼일보고 지퍼를 안 올린다. 치 매 : 지퍼를 안 내리고 볼일 본다. 건망증 : 심해질수록 걱정된다. 치 매 : 심해질수록 아무 걱정이 없다. ●치매 할머니와 치매 기사. 말없이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던 할머니가 무엇인가 생각난 듯 갑자기 소리를 친다... “기사양반, 내가 어디로 가자고 했지?..” 택시기사 화들짝 놀라며~ "옴마야 깜짝이야!~ 할머니, 언제 탔어요?.. ● 치매 부부 1 할머니가 하루는 동창회에 참석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교가를 몰라서 자기가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받아들임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받아들임 법무장교생활을 같이 한 친구가 있었다. 일주일에 영어소설 한 권씩을 읽는 노력파였다. 그가 낸 번역서도 여러 권 있었다. 그가 삼십대 중반쯤이었다. 사무실에 앉아 있던 그는 갑자기 머리가 깨지는 듯 아팠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았다. 미세한 기생충알이 뇌수가 흘러내리는 관을 막아 뇌압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는 뇌수술을 받았다. 뇌수술 후 이상한 증세가 나타났다. 앞이 보이지를 않았다. 나는 친구인 그를 데리고 서울대 안과로 갔었다. 안과의사는 실명을 선언했다. 나는 그래도 입원을 시켜서 수술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의사에게 부탁했다. 담당의사는 그를 입원시키면 회복이 가능한 두명의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섭섭했지만 의사의 입장도 이해할 수 있었다. 실..

희망의 힘

◆ 희망의 힘 ◆ 어떤 일에서든지 희망과 긍정은 우리 삶에서 좋은 영향력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기대를 가지고 일하는 것은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기대가 있을 때에 더 노력하게 되고 열정으로 일하게 된다 긍정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희망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긍정의 힘 희망의 힘은 생각보다 크다. 열정을 일깨우고 새로운 도전을 가능케 한다. 비록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넘어질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교훈이 되는 며느리 이야기

교훈이 되는 며느리 이야기 말로는 누구에게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 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시어머니가 느닷없이 "친정에서 ..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무례한 사람은 남의 비난을 살 뿐이다. 버릇이 없는 사람은 따돌림을 당한다. 그것은 자제력을 상실한 몸가짐이 치루어야 할 크나큰 댓가이다. 사서 비난받을 일을 하지마라. 그렇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비난받을 수 있다. 세간에는 아무리 비위를 맞추어 주어도 이유없이 증오심을 갖는 사람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남을 해치고 싶은 충동은 자신의 보호본능보다 강하다. 요즘 세상에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노력보다 남을 해치려는 충동이 쉽게 일어난다, 아니 세상이 오히려 강력하게 사람들을 부추긴다. 개중에는 반목 속에서만 행복감을 느끼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그 안에서 묘한 정신적 쾌감을 느끼며, 소란을 일으킴으로써 무묘한 삶을 달래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서..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글 빵을 처음 산 손님

엄상익 변호사 에세이 - 글 빵을 처음 산 손님 삼십대 중반쯤이었다. 한 시사잡지로 부터 수필의 원고청탁을 받았다. 나는 고심하며 며칠간 썼다. 문학적인 글은 처음이지만 잘 썼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판결문, 변론문도 써 봤는데 붓가는 대로 쓴다는 수필을 못 쓰겠나 싶었다. 며칠간 고심해서 쓴 원고를 가지고 잡지사 편집장에게 갔다. 그가 내 원고를 잠시 훑어보곤 입을 열었다. ​ “저하고 잠깐만 저리로 가시죠”​ 그는 잡지사 구석에 있는 칸막이 방으로 나를 안내했다. 그가 탁자 위에 나의 원고를 놓더니 의견을 얘기했다.​ “저는 우리 잡지의 귀한 지면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글의 도입 부분을 보니까 공자를 인용하셨네요. 왜 본인만의 것을 담지 않으십니까? 다시 써보시죠.”​ 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그렇지..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은 거침없이 나가라. 자신의 꿈을 믿으면, 주변에서 무슨 소리를 하든지 개의치 말고 용맹정진하라. 자신을 의지하는 사람은 처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손아귀에 장악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친구로 삼으면 증요한 문제이건 아니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신의 지력과 판단력이 위험한 길을 우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누구의 도움도 받을 필요가 없다. 승인은 약속이 아니며 악수는 계약이 아니다. 오랜 관습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승인을 받는다고 해서 약속을 받아낸 것은 아니며, 악수를 한다고 계약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라. 사람들의 머리 속에는 이미 어떤 것을 예상하는 행동양식이 숨어 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성공을 위해 밑줄 긋고 싶은 말들 - 발타자르 그라시안 남에게 환영을 받는 사람은 기지와 지혜가 풍부한 사람이거나,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다. 시장에서는 수요가 가치의 척도가 된다. 수요가 없으면 어떤 귀중품도 가치가 떨어진다. 초대를 받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재치와 지혜가 풍부한 사람은 자주 초대를 받는다. 그러나 그러한 재능이 없더라도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면 환대를 받는다. 특별히 뛰어난 지성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거실의 분위기를 상쾌하게 해주면 환영을 받는다.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은 잔잔하고 조용한 바다와 같다. 또 남의 집에서 식사를 할 때 공복을 채우는 것도 좋지만 몸이 불편할 정도로 배불리 먹는 것은 사양해야 한다. 맛있는 것만 열심히 골라 먹으면 대식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