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과거사 사죄 없이 신사참배에 망언까지… 우상숭배 민족 꼭 망해”
국민일보 입력 2013.04.24 17:57 수정 2013.04.24 19:56
한국교회는 24일 일본 아베 총리의 일제침략 부인 발언과 의원 168명의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에 대해 '군국주의 회귀'라며 일제히 규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아베 총리의 망언 등은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도발 행위"라며 "한기총은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과 위안부(성노예) 문제와 같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참회를 촉구하며 진정한 회개를 통한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도 성명을 내 "피해를 당한 이웃나라 입장에서는 과거 식민지배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야스쿠니신사 참배 같은 치졸한 우경화 정책을 포기하고 진심으로 과거를 뉘우침으로써 주변국들과 동반자 관계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존경 받으려면 정치적 술수와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국장 심만섭 목사는 "일본 지도부가 보여주는 일련의 행태는 국가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진정한 역사적 반성이 없는 한 일본은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의 만행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동북아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도해왔다"면서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사죄하고 군국주의 대국화의 야욕을 포기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국장 이훈삼 목사는 "역사를 애써 망각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불행한 미래를 잉태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위험한 국수주의를 확산시키지 말고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와 정부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인 이덕주 감신대 교수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미성숙하고 편협한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기독 사학자들은 크리스천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내 양심적 평화세력과 소통하고 연대하면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재단 대표 임요한 목사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엄중히 경고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성경적으로도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은 망한다는 사실을 일본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0년째 매주 기도회를 열고 있는 박세환 국토수호교회 목사는 이날도 같은 장소에서 기도회를 갖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패망한 뒤 맥아더 장군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시켰는데, 1980년대 나카소네 총리를 시작으로 극우 정치인들이 줄줄이 참배하면서 전쟁과 영토침탈 야욕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신사참배를 중단하고 역사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계속 기도회를 열고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대 박재찬 최승욱 기자 ydyoo@kmib.co.kr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아베 총리의 망언 등은 그릇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도발 행위"라며 "한기총은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과 위안부(성노예) 문제와 같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참회를 촉구하며 진정한 회개를 통한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존경 받으려면 정치적 술수와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국장 심만섭 목사는 "일본 지도부가 보여주는 일련의 행태는 국가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진정한 역사적 반성이 없는 한 일본은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교회는 일제의 만행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동북아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도해왔다"면서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사죄하고 군국주의 대국화의 야욕을 포기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국장 이훈삼 목사는 "역사를 애써 망각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불행한 미래를 잉태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위험한 국수주의를 확산시키지 말고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는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와 정부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인 이덕주 감신대 교수는 "아베 총리의 발언은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에 대한 배려가 없는 미성숙하고 편협한 의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기독 사학자들은 크리스천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내 양심적 평화세력과 소통하고 연대하면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재단 대표 임요한 목사는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에 엄중히 경고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성경적으로도 우상을 숭배하는 민족은 망한다는 사실을 일본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0년째 매주 기도회를 열고 있는 박세환 국토수호교회 목사는 이날도 같은 장소에서 기도회를 갖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 그는 "일본이 패망한 뒤 맥아더 장군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시켰는데, 1980년대 나카소네 총리를 시작으로 극우 정치인들이 줄줄이 참배하면서 전쟁과 영토침탈 야욕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가 신사참배를 중단하고 역사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계속 기도회를 열고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대 박재찬 최승욱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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