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영화이야기

下午의 戀情] Love in the Afternoon (1957)

Joyfule 2008. 8. 13. 04:11

'━━ 감성을 위한 ━━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ve in the Afternoon (1957)
下午의 戀情


Directed by:
        Billy Wilder
         
Written by:
       Claude Anet (novel)
       I.A.L. Diamond(screenplay)
Cast: 
  Gary Cooper ....  Frank Flannagan
  Audrey Hepburn .... Ariane Chavasse
  Maurice Cheval!!   ier .... Claude Chavasse
  Van Doude ....  Michel
  John McGiver ....  Monsieur X
  Lise Bourdin ....  Madame X
  Bonifas ....  Commissioner of Polilce
  (more)
       
Music by: F.D. Marchetti
 




Fascination
Plot Summary
In Paris, detective Claude Chavasse is hired to follow a wife suspected of
infidelity with the notorious American libertine Frank Flannagan. When the
husband learns that his suspicions are accurate, he tells Claude of his plan
to kill Flannagan. Claude's daughter Ariane overhears the threat and warns
Frank of the coming trouble. She then plays the part of a worldly socialite
with a list of conquests as long as Flannagan's.
The bemused ladies' man returns to America the next day and Ariane, completely
in love, follows his romantic escapades in the news. She sees him again in Paris
the following year, and resumes her worldly guise, telling tales of former lovers
when they meet at his hotel in the afternoon. Frank, amazed by the mystery girl
and surprised to find himself jealous of her past, hires Claude to uncover more
information about her. When the detective realizes what has happened, he asks
Frank not to break his daughter's heart.

  USA Directors Guild of America(DGA)(1958): 최우수 감독상 - Nominated
  USA 골든 글로브 (1958): 최우수 작품, 최우수 남우주연, 최우수 여우주연상-
                                            Nominated 

                                        


 

Full Movie (2:10:00)



 

下午의 戀情 (Love in the Afternoon)


동서양간의 수많은 문화 관습의 차이 중에서 우리들이 서구의 문화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는 연인 커플 이라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만일에 나보다도 나이가 더 많은 자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내 딸과 결혼을 하겠다면 아마 한국 에선 살인 사건이 날 것이다.

그런데 서구에서는 이런 일 들이 쉽게 용납이 되고 또 어색하지도 않은 일이어서....
그러다 보니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등장 을 한다.

우선 쉽게 생각나는 영화로 헵번의 고전 명작, ‘사브리나’(1954)도 있지만
따져 보면 우리들의 정서로는 도저히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 ‘사브리나’ 에서 이미 나이가 많은 주인집 아들들과 염문에 빠진 전과가 있는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1993, 벨기에)
이번에는 준 할아버지뻘 되는 플레이보이 백만장자를 짝사랑하게 된다.
2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깜직한 모습으로 이 영화를 찍었는데
맡은 역할 그대로 마치 10대의 모습 그대로이다.

발레 장학생출신으로 1951년에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1953년의‘로마의 휴일’,
1954년의 ‘사브리나’, 1956년의 ‘전쟁과 평화’,그리고

1957년도 같은 해의 ‘Funny Face’ 와 함께, 출연하는 작품 마다 흥행 대박을
터트리는 연속적 히트 행진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그 당시의 출연작들 가운데에서도 이 영화에서가 가장 청순한 모습으로 등장을
한듯하다. ( ‘샤레이드‘를 비롯한 여러 작품 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역시 지방시 가 협찬한 그 의상들도 큰 힘을 발휘한 듯......)
그러나 이 영화는 제작당시부터 남자 주인공의 캐스팅에 대하여 무지 하게
말들이 많았는데,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로 출연한

게리 쿠퍼 (Gary Cooper, 1901-1961,미국)
과연 이 역에 어울리냐 는 논쟁이었고 오늘날 다시 이 영화를 보면서도
역시 같은 느낌으로 결코 잘된 캐스팅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쿠퍼의 당시 나이 도 나이 였지만

‘High Noon’(1952), ‘Vera Cruz'(1954) 등에서의 강한 서부 사나이 이미지 가
이런 로맨틱 코미디 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듯하고

또 그 정도의 연기라면 굳이 그가 아니었더라도 상관이 없었을 것 같다.
다만, 당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당시) 뮤지컬의 대스타,

모리스 슈발리에(Maurice Cheval!!    ier, 1888-1972, 프랑스)(아래 사진)가
오드리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을 하여 오늘날에도 그 인자한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는 것 은 큰 다행 인 것 같다.
탐정인 아버지, 끌로드(Claude,모리스 슈발리에) 와 단둘이 사는,
알리안느(Ariane,오드리 헵번)

빠리음악원에서 첼로를 배우는 학생인데 어쩌다 아버지의 수사대상이 되는
백만장자 바람둥이,후랭크 (Frank, 게리 쿠퍼)를 보게 되고

첫눈에 그에게 반하게 된다. 그리고는 아버지와 후랭크, 모두에게 다 거짓말을 하면서
(가진 것은 없지만 그러나 ‘빠리지앙’으로서의 자존심은 무지하게 강하다)
오후마다 후랭크의 숙소에 들락거리게 된다.

시간이 감에 따라, 점점 정은 깊어지고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고도 싶지만
그놈의 자존심이 뭔지..... 차마 입 밖으로 말을 할 수가 없는 알리안느.
후랭크가 떠나가는 기차역에서 그녀는 과연 그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래는 마지막 장면 동영상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고 많은 생각을 바랍니다.


 
이 영화는 어울리지 않은 캐스팅과 작품성에 대한 논란과는 상관없이
영화 음악적으로는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이 되는 작품의 하나인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두곡의 샹송 명곡을 마치 주제곡처럼 사용을 하였다.

 
이곡은 영화 속에서도 ‘매혹의 월츠’라고 제목이 붙여졌었지만,
정말로 매혹적이고 감미로운 그 멜로디는 영화 속에서 네 명의 집시밴드
(무려 20장면에나 등장하는 올가 바렐리 와 집시들) 에 의해 끊임없이 연주가 된다.
또 이곡은 영화의 개봉 후에 “ It was Fascination........"로 시작되는 영어 가사가
붙여져 Jane Morgan (위의 노래), Nat King Cole, Peggy Lee, Julie London 등
너무나 많은 스탠더드 팝 싱어들이 녹음을 하였었다.
그리고 Mantovani 악단이나 Percy Faith 악단(위의 음악)을 비롯해 심지어 근래에는
Paul Mariat 까지, 수많은 연주 음악으로도 꾸준히 우리가 들을 수 있었다.
이곡 역시 프랑스어 가사로(모리스 드 빼로디 작사) 1942년에 처음 발표되었다는데
오히려 영어가사의 노래가 우리들에게는 더욱 알려져 있고 오늘날 역시
언제 다시 들어도 매혹적인 추억의 명곡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내생애 최악의 남자  (0) 2008.08.16
미녀는 괴로워...  (0) 2008.08.15
마리 앙뜨와네트  (0) 2008.08.12
베니스의 상인  (0) 2008.08.11
서편제(西便制)  (0) 200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