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31)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요한계시록 1장 20절
밧모 섬에서 사도 요한이 주님의 환상을 보았을 때,
주님은 사도 요한에게 앞으로 될 일을 기록하여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1장 11절).
일곱 교회는 어떤 교회를 지칭하는 것일까요?
어떤 성경학자들은 실제적으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어떤 성경학자들은 일곱 교회가 역사 속의 일곱으로 분류한
각 시대의 교회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고 10일 후에 오순절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는 사건이 있었고,
성령이 임하면서 교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이 교회는 지속되고,
주님 재림하실 때 교회는 들림 받게 되고,
주님의 신부로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살전 4장)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성령으로 오실 때부터(승천 10일 후부터),
주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으시고 재림하실 때까지를 교회시대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교회 시대의 마지막 기간에서 살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 교회 시대를 면밀하게 연구하고 그때 교회사적으로 일어난 일과
그 교회 시대의 상황을 분석해 보니까
요한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 교회가
일곱 시대의 교회의 상황을 나타내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린 성경연구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는 교회 시대를 일곱 시대로 나누어
그 각 시대의 교회에 주신 메시지라는 주장을 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요한계시록에 나와 있는 일곱 교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교회를 나타내는지에 관해 연구한 것 중에서
여러 허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 가장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일곱 교회를 다음과 같이
일곱 시대의 교회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이론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오.
1) 에베소 교회는 주후 30-100년 시대의 사도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언제 사도 시대가 끝납니까?
주후 100년경 사도 요한이 죽음으로 사도 시대가 끝납니다.
2) 서머나 교회는 주후 100-313년 시대의 환난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환난시대는 주후 313년에 콘스탄티누수가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끝나게 됩니다.
3) 버가모 교회는 주후 313-590년 시대의 자유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때는 교회는 자유를 누리지만 점차 타락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4) 두라디라 교회는 주후 590-800년 시대의 확장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때 교회는 점차 확장되지만 우상숭배도 점차 확산됩니다.
5) 사데 교회는 주후 800-1517년 시대의 강력한 교황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때 교회는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되지만 가장 타락의 길로 들어섭니다.
이때를 교회의 암흑시대라고 합니다.
결국 1517년에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게 됩니다.
6) 빌라델비아 교회는 1517-1905년 시대의 말씀증거 시대 교회>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때 교회는 다시 말씀의 순수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선교에 눈을 뜨게 됩니다.
7) 라오디게아 교회는 1905년 이후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의 외형중심적 교회 시대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우리는 지금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일곱 교회를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는 시도에 있어서는
이러한 주장이 그런 대로 가장 많이 수용되고 있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경적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주장을 받아들이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이 기도하고 받아들일 문제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일곱 교회는 전체 주님의 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이고,
또한 일곱 교회는 일곱 유형의 교회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