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33) 행동하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Joyfule 2008. 10. 2. 00:34
    
     
     계시록(33)   행동하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요한계시록 2장 1-7절
    오늘 본문은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먼저 주님은 에베소 교회를 칭찬했습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내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에베소 교회의 일꾼들에게는 행동하는 믿음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내가 가진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하나님의 사랑을 머리로 깨닫는 것은 진짜 은혜가 아닙니다. 
    또한 말씀 듣고 감동해서 "은혜 받았다!"고 말하는 것도 진짜 은혜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짜 은혜는 그리스도를 닮아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이 내 뜻이 되고, 주님의 삶이 내 삶이 되는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은혜 받았다고 말하고 바로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받은 은혜를 쏟는 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교회에서는 "할렐루야!" 하고, 집에서 남편 욕하면 은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국 교회의 결정적인 약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은혜 받았다고 하면서 은혜 받은 사람과 거리가 먼 모습이 문제입니다. 
    믿음을 행동이 뒷받침하는 '행동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정신이 나약해지고, 병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이유는 행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은 있는데 행동이 없으면 번민과 불안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한 주님은 행동이 없는 믿음, 희생과 헌신이 없는 믿음을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길에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너는 다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라고 저주하셨습니다. 
    그러자 그 나무가 즉시 말라죽었습니다. 
    나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저주를 하셨습니까? 
    그리고 그때는 성경 말씀을 보면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막 11:13). 
    때가 아닌데 열매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닙니까? 
    그런데 무화과나무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잎사귀가 돋아나기 시작할 때에 
    반드시 열매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잎사귀가 무성한 나무에는 열매도 달려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때도 아닌데 잎사귀를 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열매는 없었습니다. 
    나설 때도 아닌 상황에서 잘 나서면서 정작 
    열매는 없는 신앙인의 모습이 바로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의 모습입니다. 
    말이 있으면 행동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있으면 그에 따른 열매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행동하는 신앙인을 기뻐하십니다. 겉만 있고, 
    속이 없는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겉모습으로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불의를 다 아시고 그 불의대로 심판하시고, 
    반대로 우리의 선의를 다 아시고, 그 선의대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