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32) 축복의 제일 기초 원리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될 일이 기록되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어진 계시의 책입니다(1장 11절).
그래서 요한계시록 2-3장에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주시는 주님의 음성이 나와 있는데,
주목할 점은 각 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에 대한 묘사가 각각 다르게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할 때는 주님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로 묘사되어 있고(계 2:1),
* 서머나 교회에는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계 2:8),
* 버가모 교회에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로(계 2:12),
* 두아디라 교회에는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로(계 2:18),
* 사데 교회에는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로(계 3:1),
* 빌라델비아 교회에는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로(계 3:7),
* 라오디게아 교회에는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로 묘사되어 있습니다(계 3:14).
요한계시록을 보면서 왜 각 교회마다 굳이 이렇게 달리 표현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그 교회에 말씀하신 메시지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각 교회에 주시는 말씀의 끝 부분은 똑같이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로 끝납니다
(2장 7절, 11절, 17절, 29절, 3장 6절, 13절, 22절)
이 말씀을 7번이나 반복해서 계속하는 것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귀가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귀 있는 자는 '들을 귀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주님께서 교회와 교인들에게 말씀을 주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정말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더욱 중요함을 말해 줍니다.
우리 심령이 부흥하고 우리가 축복 받는 핵심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에 열린 귀를 가지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장 13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으면, 그 말씀이 믿는 자 가운데서 역사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합니다.
또한 교회에서도 말씀을 받으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목사는
"목을 가지고 사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목사라고 말합니다.
그 설교자의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잘 듣는 것이 우리의 축복과 은혜를 결정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잘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살면 반드시 축복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말씀에 열린 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지 않으면 종말이 오기도 전에
이미 우리의 신앙생활과 우리의 영혼에 종말이 온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교회 가서 손뼉 몇 번 치다가 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진정한 예배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것은 축복의 제일 기초 원리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