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49) 깨끗한 소수가 되십시오

Joyfule 2008. 10. 19. 00:17
    
     
     계시록(49)   깨끗한 소수가 되십시오          
    요한계시록 3장 1-6절
    사데 교회는 '살았으나 죽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 교회에 대해 주님은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언뜻 보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 수 없습니다.
     1) "너는 일깨워"라는 말은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말입니다. 
    2)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이라는 말은 
    철저히 형식만 있었지만 최소한의 남은 좋은 것이 있는데, 
    그것마저도 지금 막 없어지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그 최소한의 남은 것, 즉 사라져 가는 신앙생활의 덕목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말입니다. 
    계속해서 2절 하반부 말씀과 3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마음은 멀어지고 형식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환경에서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사람 몇 명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들은 종교개혁을 일으킨 종교개혁가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크게 얘기하면 형식만 남은 교회에서 진실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 대해 주님은 축복을 약속합니다. 
    두 가지를 약속하십니다. 
    1) 본문 4절에서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라."고 약속하십니다.
     2) 본문 5절에서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여러분! 진실한 소수가 되십시오. 
    자리만 꿰찬 성도, 말만 하고 남을 정죄하는 성도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통해서 교회에 갈등과 싸움이 일어나게 됩니다.
     '윌리암 펜'이란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종교를 위해 싸우는 자들은 그들이 진정 싸울만한 가치 있는 종교도 갖지 못한 경우가 많다." 
    즉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사람에게는 진정한 신앙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사데 교회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데 교회에 주신 주님의 말씀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3가지 교훈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의 행위가 살아 있는 행위가 되도록 하십시오. 
    신앙 생활에서 말만 하고 기록만 남기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배를 통해서, 그리고 새벽의 기도회를 통해서 
    "예배를 드렸다, 기도했다."고 하는 그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말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정말 소중한 것은 다시 찾고 다시 일깨우고 굳게 하며 사십시오. 
    없는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있는 것에 주력하며 살아야 합니다. 
    셋째, 환경을 탓하지 말고 옷을 더럽히지 않는 깨끗한 소수의 몇 사람이 되십시오. 
    환경이 화려할수록 우리의 신앙은 약화될 확률이 많고, 
    우리의 진실된 신앙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을 확률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실함을 유지하는 몇 사람의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본문에 나오는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소수의 몇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