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계시록(50) '최고'보다 '최선'을 추구하십시오

Joyfule 2008. 10. 20. 05:52
    
     
     계시록(50)   '최고'보다 '최선'을 추구하십시오          
    요한계시록 3장 7-13절
    본문은 일곱 교회 중 여섯 번째로 빌라델비아 교회에 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어떤 메시지를 주십니까? 본문 8절 말씀을 보십시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이 말씀은 보통 축복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십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 두 번째 서머나 교회와 
    여섯 번째 빌라델비아 교회만 주님께서 책망의 말씀이 없이 칭찬의 말씀을 하시는데, 
    서머나 교회보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더 생생한 어조로 칭찬하십니다. 
    그것을 보면 일곱 교회 중 주님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어떤 교회였습니까?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교회였습니다. 
    본문 8절 하반부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라는 말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최선을 다해 주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했고, 
    주님의 이름을 높이려고 애썼습니다. 
    이 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힘이 됩니까? 
    우리에게 물질이 없고, 능력이 없고, 기회가 없다고 절대로 한탄할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가 현재의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를 죽 살펴보면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은 대개 힘이 없고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항상 연약한 자를 선택하셔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가치나 의미는 '최고가 되는 것'에 있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있습니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잘하려고 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누구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그는 가장 행복한 인생이고, 
    가장 떳떳하고, 가장 훌륭한 성도입니다. 
    우리는 항상 "나는 나로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다."라는 각오로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변변한 무기가 없이 물맷돌만 있었지만 그 물맷돌로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물맷돌 같을지라도 그것을 적극 활용하면 됩니다. 
    항상 나의 여건과 능력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 안에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고 
    주님의 나를 향한 기대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며 살 때 
    우리는 주님의 칭찬 받는 성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