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63) 천국은 어떤 나라입니까?(1)
요한계시록 4장 9-11절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보좌를 두고 보좌 주위에 있는 인격체들,
즉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무엇을 하는지 간단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먼저 네 생물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의 성호를 찬송하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립니다(9절).
바로 그때에 24장로들도 하나님을 경배하며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말합니다.
본문 11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이런 장면을 보면서 무엇을 교훈 받게 됩니까?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천국이란 이런 나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천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찬 나라 >
천국에서는 모든 인격체, 모든 존재들이 하나님과 영광과 능력을 찬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한마디로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로 가득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1장 22절 말씀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성 안에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천국에는 어디든지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가 넘치기에 성전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위한 거룩한 모임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이러한 천국의 모습을 보면서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 삶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순간은 이 땅에서 가장 천국의 삶을 사는 순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존귀한 분으로 높이고,
하나님의 능력을 찬미하며 예배할 때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 차고 천국이 펼쳐지게 됩니다.
진정 우리가 천국의 삶을 살기를 원하면
항상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있는 나라 >
천국은 낮잠 자고 노는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에서도 일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2장 3절 말씀을 보십시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천국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어떤 분들은 일과 노동에 대해서 오해합니다.
아담이 타락함으로 아담에게 내린 저주 중에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라는 말씀(창 3:17)과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라는 말씀(창 3:19)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고와 땀, 즉 노동이 죄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룩한 노동은 죄짓기 전에도 있었습니다.
타락의 결과는 '노동'이 아닙니다.
타락의 결과는 '노동이 고통스럽게 된 것이고 지겨워진 것'입니다.
일을 하고 생활을 하면서 권태를 느끼고 지겨움을 느낄 때마다
그것이 죄의 결과임을 인식하고, 우리는 항상 나태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선 상태에서의 노동은
매우 신성한 것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